[Y이슈] ‘오겜’ 이어 이번엔 ‘우영우’, 불법 시청의 천국 中… 저작권 피해 어쩌나

[Y이슈] ‘오겜’ 이어 이번엔 ‘우영우’, 불법 시청의 천국 中… 저작권 피해 어쩌나

2022.07.20.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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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국을 넘어 중국 대륙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제는 중국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저작권을 무시한 불법 유통물이라는 것.

넷플릭스는 중화권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특별한 변호사 위잉우(非常律师禹英禑)'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비상한 변호사 우영우’(非常律師禹英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奇怪的律師禹英雨) 등으로 제목을 바꿔 불법 유통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중국 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며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 드라마와 관련된 리뷰는 2만 개를 넘어섰다. 작품에 대한 평점 역시 9.3점으로 호평 일색이다.

[Y이슈] ‘오겜’ 이어 이번엔 ‘우영우’, 불법 시청의 천국 中… 저작권 피해 어쩌나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관련한 게시물만 4만 여개가 넘었으며, 한 네티즌이 만든 팬계정은 3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뜨거운 반응과 작품에 대한 찬사를 반가워만 할 수도 없다.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과 ‘지옥’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며 제작사들이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 이외에도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원더우먼’ 등 다수의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며 제작사와 유통사들이 지속적인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에도 외교부는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를 최대한 예방하겠다”라고 밝혔지만,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 중국 당국의 태도와 불법 시청자들의 뻔뻔한 태도가 합쳐지며 애꿎은 제작사와 배우들의 피해만 늘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 ENA]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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