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20대 중반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겪어…연기에 도움"

[Y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20대 중반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겪어…연기에 도움"

2022.07.25. 오후 5: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20대 중반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겪어…연기에 도움"
AD
영화 '비상선언'에서 비행공포증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병헌 씨가 실제로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증상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영화 '비상선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오늘(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 이병헌 씨, 전도연 씨, 김남길 씨, 임시완 씨, 김소진 씨, 박해준 씨가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씨는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비행공포증을 딛고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 역을 맡았다.

이병헌 씨는 극중 비행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 기내에서 연거푸 술을 마시고, 비상약을 복용하는 등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때 연기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병헌 씨는 "그런 부분들을 연기하는게 사실 힘든 일일 수 있는데 실제로 저는 20대 중반에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느낌과 증상은 그 이후로도 사실 여러 번 경험을 했다.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표현됐으면 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주된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만 관객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했고, 불안한 눈빛과 호흡들 같은 것들이 낯설지 않은거라 제 그런 경험들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연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비상선언'은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