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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입소문 따라 주가도 철렁… 우영우·한산 관련주에 쏠리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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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입소문 따라 주가도 철렁… 우영우·한산 관련주에 쏠리는 눈길

‘한산 관련주’, ‘우영우 관련주’, ‘롯데엔터테인먼트 관련주’까지. 최근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콘텐츠 관련주 투자 열기가 뜨겁다.

특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폭등하며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 또한 한층 높아졌다. 지난 6월 23일 에이스토리 주가는 1만 6250원이었으나 보름 만에 100% 넘게 급등했다. 7월 13일 3만 5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3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19일 언론시사회에서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던 김한민 감독의 신작 ‘한산: 용의 출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산: 용의 출현’은 대한민국 사상 최대 흥행작인 ‘명량’의 후속작이라는 기대감과 작품에 대한 사전 호평에 힘입어 시사회 다음날 관련주로 묶인 한 기업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기업은 ‘명량’에 투자해 단기간 주가가 2.5배 상승했던 이력이 있어 투자자가 더욱 몰렸고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다.

올해 외화 사상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한 ‘탑건: 매버릭’ 역시 관련 주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탑건: 매버릭’의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로 롯데쇼핑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산: 용의 출현’ 역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롯데쇼핑이 관심 종목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콘텐츠의 흥행에 따라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이는 것은 앞서 영화 ‘기생충’의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뒤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바른손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 수혜주로 부각된 농심의 주가 역시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 여부를 쫓아 관련주를 투자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주가가 단기간에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으며, 장기적인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에 더욱 신중함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K-콘첸츠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킬수록, 콘텐츠 흥행 여부에 따른 ‘묻지마 투자’보다도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분석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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