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 ‘탑건’ 역주행 속 700만 돌파 노린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이틀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한산: 용의 출현’은 236,98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미니언즈2’가 80,640명의 관객이 든 것에 비해 약 3배 가량 많은 수치다.

이로써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만 63만 명을 기록했으며, 주말 중으로 100만 관객을 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위는 개봉 한 달 넘도록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탑건: 매버릭’이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는 흥행 역주행 신화를 쓰며 올해 국내 개봉한 외화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도 47,336명의 관객이 ‘탑건: 매버릭’을 찾으며 6,752,708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통상적으로 주말에 극장을 찾는 관객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700만 관객 돌파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4위에는 ‘타짜’, ‘암살’, ‘도둑들’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이름을 올렸다. ‘외계+인’ 1부는 이날 39,114명의 관객이 들며 개봉 9일차에 누적 관객 1,170,149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최동훈 감독과 일부 배우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예정된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되며 주말간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