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③] '비상선언' 이병헌 "임시완, 연기하며 끊임없이 질문…귀여운 후배"

[Y터뷰③] '비상선언' 이병헌 "임시완, 연기하며 끊임없이 질문…귀여운 후배"

2022.07.3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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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③] '비상선언' 이병헌 "임시완, 연기하며 끊임없이 질문…귀여운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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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씨가 영화 '비상선언'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후배 연기자 임시완 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 씨는 영화 '비상선언'의 8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비행공포증을 딛고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 역을 맡아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에 온 승객 진석 역의 임시완 씨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비상선언'에서 두 사람은 각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가수에서 배우 전향을 성공적으로 해낸 임시완 씨가 전반부를 연다면, 마무리는 장르불문 명품 연기력을 선보여온 이병헌 씨가 멋지게 해낸다.

그렇다면 이병헌 씨는 임시완 씨의 연기를 어떻게 봤을까. 그는 지난 28일 오후 진행된 '비상선언' 개봉 인터뷰에서 "임시완 씨는 촬영할 때도 연기할 때도 계속 무언가 궁금해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학구적인 태도를 가진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완 씨는 그래서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귀여운 후배였다"며 ""임시완 배우의 얄쌍하고 예쁘장한 얼굴에서 뿜어져나오는 무시무시한 기운이 좋았다. 그런 에너지와 배우로서의 역량이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지상과 상공의 이야기를 하나로 잘 엮어냈고, 이병헌 씨는 기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에서 임시완 씨와 더불어 김남길 씨, 김소진 씨 등과 주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들과 함께 한 촬영장은 유쾌하고 즐거웠다고.

그는 "김남길 씨가 워낙 유쾌하고 밝은 친구라 촬영장 분위기가 항상 좋았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리액션이 좋다. 김소진 씨는 정말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한다. 너무 진지해서 자기 감정에 빠져있으니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Y터뷰③] '비상선언' 이병헌 "임시완, 연기하며 끊임없이 질문…귀여운 후배"

한편 '비상선언'은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주)쇼박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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