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비상선언' 송강호 "촬영 중 담 넘다 다리 다쳐…절뚝이는 장면 실제"

[Y터뷰②] '비상선언' 송강호 "촬영 중 담 넘다 다리 다쳐…절뚝이는 장면 실제"

2022.07.30.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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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씨가 영화 '비상선언' 촬영 중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송강호 씨는 영화 '비상선언'의 8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강호 씨는 극중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맡았다. 영화는 지상과 상공의 이야기를 하나로 잘 엮어냈고, 인호는 지상에서 한 축을 담당한다.

극중 인호는 아내가 테러 용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타게 된 사실을 알게 된 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다. 지상에서의 고군분투 과정이 재난 상황을 맞이한 기내의 공포와 맞물려 영화 끝까지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해나간다.

송강호 씨는 특히 추격신에 대해 "그때 다리를 좀 다쳤다. 담에서 떨어져서 절뚝거리며 다시 쫓아가는 부분에서 실제로 다리를 다친 상태였다. 시나리오상에는 절뚝거리는 상황은 없었다. 스태프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줘서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현장은 안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여러번 테스트하고 촬영한다. 그 담이 높은 담도 아니고 매트리스도 여러개 깔려있어서 손쉽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쉽게 생각하다 부상당했다. 재난 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지점에서 벌어지는게 또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이 아닌가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 영화를 통해 한번씩 느낀다면 더 큰 결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면, 그 지점이 가장 큰 보람이자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 (쇼)박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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