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자격 없지만" 제시카, 中 걸그룹 재데뷔 앞두고 오열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시카 씨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서 오열했다.

지난 30일 방송한 ‘승풍파랑적저저(乘風破浪的姐姐) 시즌3’에서는 솔로 무대를 선보인 제시카 씨가 팬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그가 출연 중인 ‘승풍파랑적저저'는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경쟁을 거쳐 5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무대 위에 올라서기까지 저를 응원해 준 사람은 여러분들이었다. 무조건적이고 끝없는 사랑과 헌신이 무엇인지 알려준 것도 여러분이었다”며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날 웃게 만든 것도 여러분들이었다. 그리고 좋거나 나쁠 때에도 내 곁에 있어준 사람들도 팬 분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전 세계에서 보내주시는 지지와 사랑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포기하기 직전이었을 때도 저를 지켜주신 팬분들을 정말 사랑한다. 또 제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협에서부터 저를 지켜주신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제시카 씨는 “때때로 아무리 말을 해도 얼마나 여러분께 감사한지 표현을 못 할 때가 많은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을 길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제가 여기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국내에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 씨는 2014년 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패션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소속사 대표인 재미교포 사업가인 타일러권과는 2013년부터 교제 중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오센]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