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보나 VS 워스트 예리

[Y랭킹] 패션 베스트 보나 VS 워스트 예리

2022.08.0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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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베스트 보나 VS 워스트 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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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는 지금 그야말로 성수기다. 무더운 여름 극장가, 대작들이 앞다투어 개봉했다. 안방극장을 주름잡을 드라마들도 쏟아지고 있으며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써머송(Summer Song)을 쥔 가수들의 컴백도 한창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잠시 주춤해진 가운데 방송 오프라인 일정들도 그만큼 많아졌다. 제작발표회, 시사회, 기자간담회는 물론 각종 브랜드 행사장까지 참석한 스타들의 패션을 YTN Star가 돌아봤다.

기자와 PD들이 뽑은 이번주 베스트 드레서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색상으로 체형에 맞는 옷을 입은 그룹 우주소녀 멤버 보나 씨다. 반면 여성스러움은 돋보이지만 색감과 디자인에서 아쉬움을 남긴 원피스를 입은 레드벨벳 예리 씨는 워스트 드레서가 됐다.


◆ best - 우주소녀 보나

[Y랭킹] 패션 베스트 보나 VS 워스트 예리

강내리 기자 : 트위드가 FW 시즌에만 어울린다는 생각은 버려라! 밝은 색감, 발랄한 디자인이라면 한여름에도 얼마든지 경쾌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하트 모양 귀걸이에 세일러 카라 디자인까지, 러블리한 보나 씨의 매력을 한껏 살린 최고의 룩이다.

공영주 기자 : 최근 계속 패션 랭킹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보나 씨.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은은한 체크 무늬 트위드가 청초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투명하고 화사한 메이크업 톤과도 분위기를 잘 매칭했다.

김성현 기자 :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C브랜드의 행사장에 온 보나 씨. 마치 망토를 연상케 하는 숄더라인의 디테일이 살짝 아쉽지만, 옅은 텍스트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는 무더위를 날리는 듯 보는 이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여기에 같은 브랜드인 C사의 벨트와 귀걸이로 엣지를 더하며 귀여우면서도 상큼한 패션을 완성했다.

이새 PD : 자칫하면 더워 보일 수도 있는 트위드와 디테일들을 깔끔한 코디로 시원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옷과 액세서리, 헤어·메이크업, 이 3박자의 조화가 완벽하다. 과하지 않고 적당한 포인트들로 숏 투피스임에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들게 했다.

전용호 PD : 이리 보나 저리 보나 가장 유행에 충실한 룩. 핫한 트위드에 불을 지필 보나 씨의 한 수. 시원한데 단정하고, 차분하다가 트렌디하다.


◆ good - 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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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 과감한 패턴과 디자인, 이성경 씨가 아니라면 누가 이토록 힙하게 소화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크롭 기장의 재킷과 스커트로 늘씬한 각선미를 마음껏 뽐냈다. 원피스의 패턴에 슈즈 색깔을 '깔 맞춤' 한 것도 현명했던 선택.

공영주 기자 : 이성경 씨라 더 잘 소화된 패션이다. 자칫 답답해 보이 수 있는 헤어스타일과 상의지만 이성경 씨의 늘씬함을 강조한 하의와 구두가 시선을 끈다.

김성현 기자 : 보나 씨와 같은 행사장에 참석한 이성경 씨 역시 C사 브랜드의 데님 소재 원피스와 재킷으로 멋을 냈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청청패션'이지만 독특한 레드 컬러의 디테일로 지루함을 덜어냈다. 누구나 소화하기 쉽지 않은 패션이지만, 이성경 씨이기에 어울리는 코디아닐까

이새 PD : 시원시원한 키로 항상 눈길을 끄는 패션을 보여줬던 이성경 씨.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청청 패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독특한 레드 컬러의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점, 구두의 컬러를 그에 맞춘 점 역시 이 패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들 중 하나다.

전용호 PD : 본업의 위엄을 한없이 발산하고 있다. 뭇 여성들의 장바구니에는 이제 구하기 힘든 저 청 원피스가. 핑크 패턴과 구두가 색깔을 맞췄다. 이를테면 사랑스러운 룩의 '바이블'.


◆ so-so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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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 두 아이의 엄마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살 한 점 없이 늘씬한 몸매 덕분에 블랙 미니 드레스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블랙이라 좀 칙칙해 보인달까? 안정적이지만 재미는 없는 룩이다.

공영주 기자 : 범접 불가능한 모습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아 온 김효진 씨.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어울리는 단정한 블랙 코디가 깔끔하고 멋스럽다. 조금 심심하긴 하지만 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룩.

김성현 기자 : 10년 만에 단발로 돌아온 김효진 씨, 깔끔한 블랙 원피스로 '모범형사2' 제작발표회장을 찾았지만 헤어 스타일만큼 의상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극 중 대기업 회장의 이사 역할인 만큼 드라마처럼 조금 더 멋을 부렸더라도 괜찮지 않았을까? 숄더와 넥라인 모두 평범하기 그지없는 의상은 밋밋하게 느껴진다.

이새 PD : 조금 밋밋한 룩이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포인트가 없이 단조로워 심심하게 느껴진다. 새까맣게 염색한 헤어에 사각형으로 똑 떨어지는 네크라인의 옷을 입으니 어딘가 모르게 답답해 보이는 것도 단점 중 하나다. 무난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전용호 PD : 오랜만의 복귀, 깔끔한 블랙이 노림수인 건 알겠으나, 무색무취에 가깝다. 담백한 국물을 위해 끓인 물에 정작 멸치 넣길 깜빡했달까. 차라리 벨트 없이 가는 편이 어땠을지.


◆ bad - 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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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리 기자 : 디자인도 난해한 데다, 체형의 단점도 전혀 커버해 주지 못한 의상을 선택해 안타깝다. 양쪽 소매는 체형에 비해 너무 길고 어깨 부분이 큰 것 같아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 마냥 어색하다.

공영주 기자 : 어딘가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스타일이다. 김향기 씨만의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전혀 드러내지 못한 코디다.

김성현 기자 :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짧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향기 씨. 이날 의상은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듯한 원피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원피스 디자인 특성상 넥라인으로 시선이 쏠리고 머리를 뒤로 넘기며 이 부분만 지나치게 두드러져 보였다. 지난 사진들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김향기 씨는 심플한 화이트톤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새 PD : 김향기 씨의 스타일링은 늘 김향기 씨의 매력을 하나도 살려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상큼발랄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나이답지 않은 차분함까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인데, 늘 난해한 디테일이나 어울리지 않는 컬러로 그 매력을 부각시켜 주지 못한다. 이번 스타일링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네크라인 디테일과 어정쩡한 소매 길이, 시선을 빼앗겨버리고 마는 단추까지 아쉬운 것 투성이다.

전용호 PD : 예쁜 꽃을 어수선한 포장지로 감쌌더니. 매력은 반감했고, 그 사이 옅어진 향기.


◆ worst - 레드벨벳 예리

[Y랭킹] 패션 베스트 보나 VS 워스트 예리

강내리 기자 : 목이 길고 상체가 슬림 하지 않은 경우 차이나 카라는 치명적인 선택이라는 걸 몸소 보여줬다. 끝까지 꼭꼭 채운 단추와 목을 감싸는 카라가 보는 사람까지 답답하게 만든다. 볼륨감 있는 소매와 화이트 색상 역시 몸을 더 부해 보이게 만들어 NG.

공영주 기자 : 상체 가운데 거미줄 처럼 보이는 무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아쉬운 코디다. 색상과 소재는 여름이지만 뭔가 답답하고 조화롭지 못한 스타일이다. 예리 씨만의 예쁜 이목구비와 청순한 느낌을 앗아가 버렸다.

김성현 기자 : 2022년에 입는 꽃무늬 원피스는 세련되거나 철저한 레트로가 아니라면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본 것 같은 예리 씨의 원피스를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이 몰려든다. 여기에 넥라인을 두고 방사형으로 펼쳐지는 디테일은 예리 씨가 가진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덮어버리는 듯하다.

이새 PD : 너무나도 답답해 보이는 룩이다. 예리 씨의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룩인 듯하다. 조금 차분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던 거라면 다른 대안이 훨씬 더 많았을 것 같은데 자칫하면 촌스러워질 수 있는 반묶음 헤어 스타일에 꽃무늬 원피스 조합이 예리 씨가 가진 본연의 매력을 다 가려버렸다.

전용호 PD : 중국의 치파오, 베트남의 아오자이 그 사이 어디쯤. 어벙한 핏 속 가려진 실루엣은 이름과 반대로 뭉툭하기만 하다.

[사진=오센]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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