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보복 협박 공판’ 한서희 “복역 중이지만 난 명백한 피해자” (종합)

‘양현석 보복 협박 공판’ 한서희 “복역 중이지만 난 명백한 피해자” (종합)

2022.08.08.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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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보복 협박 공판’ 한서희 “복역 중이지만 난 명백한 피해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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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의 보복협박 혐의를 제보한 한서희 씨가 재판부에 양 전 대표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제23형사부(조병규 김소양 김부성)에서는 특정 범죄 가장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씨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등을 복용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은 한서희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한서희 씨는 “내가 지금 다른 죄로 복역 중이라 떳떳하지 못하다. 하지만 나는 명백한 피해자”라며 “양현석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재판부가 합당한 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서희 씨는 지난 2016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제보했다. 이 때 양현석 씨가 한서희 씨를 협박, 회유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 씨는 한서희 씨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한서희 씨는 압구정동에서 YG 엔터테인먼트까지 40분 만에 이동한 정황 등을 비롯한 사건 당일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 씨의 증언이 지니는 신빙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한서희 씨는 양현석 씨에게 5억원을 받아야 한다를 취지로 지인과 대화한 녹음파일의 존재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한서희 씨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그 와중에 2020년 7월 필로폰, 암페타민 등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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