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작곡 폭로' 송백경, 또 저격 "찔리지? 실명 밝힐 의도는 없지만..."

'대리 작곡 폭로' 송백경, 또 저격 "찔리지? 실명 밝힐 의도는 없지만..."

2022.08.09.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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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멤버의 대리 작곡을 했다고 밝힌 가수 송백경 씨가 추가 글을 올렸다.

송백경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소호흡기 떼는 잔인한 짓까지는 하기 싫어서 실명 밝힐 의도는 없다"며 자신이 대리 작곡해준 아이돌 멤버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한테 곡 대신 만들어 달라고 제안한 그 XXX 잘못과 거기에 응한 내 잘못을 등가로 친다"며 자신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을 비판했다. 이어 "대리작곡 알면서도 한 나는 그래도 공동작곡으로 최소한 내 이름은 올라갈거라 기대했다"며 화가 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그는 "한국의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멤버 중 한 두명 쓰레기가 존재하는) 그 그룹 멤버가 자기 스스로 작곡했다는 노래(별로 유명한 노래도 아님) 그거 실은 내가 돈 한 푼 안 받고 싸구려 우정으로 대리작곡 해준 거”라며 “아직도 어디 가서 폼 잡으며 잘 불러댄다는데. 영광이다. 난 낯짝이 얇아서 연예인 그만 둔 지 오래거든”이라는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대리작곡에 대한 해명과 반박은 여기까지 하겠다"면서 "'그때는 우정으로 해줘놓고 왜 이제서야 문제삼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선 인성검사부터 제대로 좀 해봐라. 만일 대리작곡으로 내가 얻은 저작권 수익이 있다면 난 공범 맞다. 그런데 난 얻은 게 없다. 그 가짜 자작곡에 대한 잔푼돈 저작권 수익? 1도 욕심 안난다(유명한 곡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송백경 씨는 "아주 먼 옛날 이야기지만 양심의 문제 아니겠냐"며 "야 찔리지? 주변인한테 민폐끼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라고 대리 작곡해준 곡을 자작곡으로 발표한 아이돌 멤버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한편 1998년 힙합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 씨는 ‘쾌지나 칭칭’ ‘Hot 뜨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KBS 제44기 전속성우 공채에 합격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성우로 활동 중이다.

[사진=송백경 SNS]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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