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12년 만 시트콤' 신하균...'유니콘'서 귀여움으로 중무장(종합)

[Y현장] '12년 만 시트콤' 신하균...'유니콘'서 귀여움으로 중무장(종합)

2022.08.22.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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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기근의 시대, 웃음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선사할 알찬 시트콤이 베일을 벗는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씨, 유병재 작가, 김혜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 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시트콤이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으며 화제가 된 '유니콘'은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 방송인 유병재 작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지혜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로 참여한다.

김혜영 감독은 "캐릭터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길 바랐다. 신하균을 비롯해 배우들에게 최대한 귀엽게 표현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스티브가 직원 복지 신경 많이 쓴다. 카페, 상담실은 물론이고 회의실, 개발실 등 업무보는 공간도 나눠져 있어서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외근도 자주해서 외부도 볼 수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위기일발 풍년빌라' 이후 12년 만에 시트콤에 출연하게 된 신하균 씨. 그는 자신이 맡은 광기 어린 CEO 스티브 역할에 대해 "나이 답지 않은 귀엽고 엉뚱한 면이 있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다. 이 특징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인이자 작가인 유병재 씨는 이번에 각본을 맡았다. 그는 "이렇게 긴 호흡을 쓴 건 처음이라 쓰다 보니 점점 더 애정이 생기더라. 그래서 한 명 한 명 귀엽게 만드려고 노력했다"며 "저도 쓰면서 스스로 놀랄 정도로 재밌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 중 클럽하우스 어플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클럽하우스가 생경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일년 전부터 쓴 대본인데 사실 클럽하우스가 이렇게 빨리 망할 줄 몰랐다. 갑자기 모르는 분들이 계실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박경림 씨는 "음성을 기본으로한 어플"이라고 부연했다.

유병재 씨는 "오랜 기간 신하균 배우의 팬이었다"며 "스티브는 신하균 말고는 상상 못할 역할이었다. 벤처 사업을 관통해야 하는 특정 나이여야 하고, 캐릭터를 표현하려면 신하균 말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 작업을 하면서, 신하균 배우에 대한 오마주를 매 회 에피소드에 넣어서 팬분들이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극중 원진아 씨는 스타트업 맥콤 미래혁신창의력팀 애슐리 역을 맡았다.

원진아 씨는 "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90%가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 애슐리는 스티브가 시킨 일을 열심히 하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코믹 연기 소화에 대해 묻자 "노력은 했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워낙 글이 재밌고 대사가 재밌으니까 많은 분이 공감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원진아 씨는 "아직 활동을 오래하지 않아서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확장이 가능한 계기였다. 안 해봤던 장르 안에서 선후배들과 호흡하는 방식도 조금 달랐다. 같이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신뢰를 주고 받는 시간이어서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오센]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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