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시행착오 多…올드카 섭외, 국내에선 어려워"

[Y터뷰②] '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시행착오 多…올드카 섭외, 국내에선 어려워"

2022.08.30.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터뷰②] '서울대작전' 문현성 감독 "시행착오 多…올드카 섭외, 국내에선 어려워"
AD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작품 연출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이 지난 29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문 감독은 작품을 제작하며 진행한 캐스팅 과정부터 촬영장 분위기까지 여러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서울대작전'은 과거 주변에서 수비게 볼 수 있었던 올드카를 준비해 화려한 카 액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했다. 포니 픽업부터 빨간 브리사, 하얀 각그랜저, 프라이드, 콩코드, BMW M5 등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문현성 감독은 "올드카 수집은 한국 같은 경우는 전국을 다 뒤져도 촬영용으로 섭외할 수 있는 올드카가 거의 없다. 심지어 제가 '화려한 휴가' 스트립터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1980년 당시 타고 다녔던 포니 택시를 섭외하느라 6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결국에는 국내에서 섭외 못해서 아마 이집트에서 역수입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올드카 섭외하는건 특히 제작사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 일인 것 같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결코 쉽지 않았던 제작기를 전했다. 문 감독은 "꽤 여러가지 기술적인 시도를 했다.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찍은 샷들이 꽤 많다. 국내 영화중에 저희가 처음 시도를 한 솔루션이다보니 저희도 실제 촬영을 진행하면서 겪게되는 부분들, 일종의 시행착오가 꽤 있었다. 버츄얼스튜디오에서 찍어야되는 샷을 3주 정도 몰아서 진행했는데 예상했던대로 스탭들, 배우들 다 고전하셨던 것 같다. 너무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 일일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묻는 말에도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는 "만족스러운 부분은 솔직히 생각을 안해봐서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아쉬운 부분들은 너무 많다. 이번에는 특히 여러가지 기술적인 부분들이 저뿐만 아니라 제작진 입장에서 큰 산이었고, 많은 분들이 헐리웃과도 비교해서 말씀주시지만, 그 정도의 물량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저희 나름대로는 저희가 시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솔루션을 총동원해서 만들었지만 촬영하고 후반작업하면서도 계속 아쉬운, 부분들은 눈에 밟혔다. 하지만 저희가 나름의 큰 포부를 갖고 처음부터 각오를 하고 시도했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후회스럽진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은 지난 26일 공개됐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을 그렸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