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美 제패 나선 블랙핑크, VMAs 2관왕→빌보드 新기록 겹경사

[Y초점] 美 제패 나선 블랙핑크, VMAs 2관왕→빌보드 新기록 겹경사

2022.08.30.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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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으로 미국 빌보드 신기록을 세웠다.

30일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블랙핑크의 'Pink Venom'이 이번주 핫100 최신 차트에서 22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Pink Venom'이 일주일 간 스트리밍 2억 12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3만 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며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고 밝혔다.

'Pink Venom'은 팝스타와의 협업곡을 제외한 K팝 걸그룹 고유의 단일곡으로써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이전까지 '핫100'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었던 K팝 걸그룹 노래는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33위)이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발매된 정규 1집 '디 앨범' 수록곡이자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와 컬래버한 'Icecream'으로 '핫100'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록은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에 달한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 열 번째 이름을 올렸다. 'Pink Venom'에 앞서 이들은 'Ice Cream'(13위), 'How You Like That'(33위), 'Kill This Love'(41위), 'DDU-DU DDU-DU'(55위), 'Lovesick Girls'(59위), 로제 솔로곡 'On The Ground'(70위), 리사 솔로곡 'LALISA'(84위)로 핫100 차트인에 성공한 바 있다.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한 'Sour Candy'(33위), 두아리파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93위)까지 포함하면 '핫100'에 진입한 곡은 총 10곡이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Pink Venom'의 활약이 거셌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 모두 1위를 차지,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Pink Venom'이 처음이다. 앞서 'Lovesick Girls'로 해당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선 'Lovesick Girls'에 이어 두 번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방송 점수와 음반 판매량 등을 더하는 핫100과 달리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여서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최근 미국으로 건너간 블랙핑크는 지난 29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개최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 참석, K팝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Pink Venom' 무대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들은 베스트 K팝(리사 씨),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등에서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외신의 극찬이 이어졌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가 'VMAs'의 새 역사를 썼다"고 극찬했고,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스페셜 무대를 '2022 MTV VMA' TOP3 무대 중 하나로 꼽으며 "오프닝에 흘러 나온 휘파람 소리와 비트 가운데 펼쳐진 칼군무가 푸르덴셜센터를 가득 채웠다. 블랙핑크의 완벽한 퍼포먼스에 시상식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고 평가했다.

[사진=YG}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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