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2022.09.05.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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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유미 씨가 미국 에미상 게스트상을 거머쥐었다.

현지시간 4일(한국시간 5일)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을 열었다.

이유미 씨는 '오징어 게임'에서 염세주의 성향이 강한 캐릭터 지영을 연기해 이날 게스트상(단역상)을 받았다. 게스트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수여한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의 쾌거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유미 씨는 한국 배우 최초로 비영어권 드라마를 통해 에미상 수상에 성공한 배우가 됐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으로 나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린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은 총 14번 후보(13개 부문)로 호명됐다. 12일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첫 28일 동안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사진=AP]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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