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육사오’ → ‘공조2’→’정직한 후보2’… 극장가는 코미디가 대세

[Y이슈] ‘육사오’ → ‘공조2’→’정직한 후보2’… 극장가는 코미디가 대세

2022.09.19.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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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육사오’ → ‘공조2’→’정직한 후보2’… 극장가는 코미디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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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 수백 억대 대형 작품들이 앞다퉈 개봉하며 올여름 한국 영화는 ‘빅4’라는 이름 아래 여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들이 지나간 빈자리에는 다양한 코미디 영화들이 관객의 웃음보를 터뜨리기 위한 채비를 끝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육사오(6/45)’다.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가 실수로 로또 종이를 군사분계선 너머 북한까지 날려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영화는 개봉 초기 ‘헌트’에 밀려 2위로 출발했지만 ‘무겁지 않고 마음껏 웃으며 볼 수 있는 코미디 작품’이라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12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육사오’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켜내며 현재까지 183만 관객을 모아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육사오’가 문을 연 코미디 영화 흥행 바톤은 7일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이 이어받았다.

5년 만의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

추석 연휴 유일하게 개봉한 신작 한국 영화였던 ‘공조2’는 작품성과는 별개로 상업 오락영화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 속에 관객을 끌어모았고, 개봉 12일만에 누적 관객 473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코미디로 무장한 ‘육사오’와 ‘공조2’가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개봉이 확정된 코미디 영화만 두 편이 추가로 대기 중이다.

지난 2020년 153만 관객을 모았던 라미란 씨 주연의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국회의원에게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그린 작품. 28일 개봉을 앞둔 ‘정직한 후보2’는 전작에서 그의 비서로 활약했던 박희철(김무열)까지 ‘진실의 입’을 갖게 되며 한층 커진 웃음을 예고한다.

‘정직한 후보2’를 통해 돌아온 라미란 씨는 10월 5일 개봉하는 ‘컴백홈’을 통해 연달아 코미디 영화로 관객몰이에 나선다는 점도 흥미롭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라미란 씨를 비롯해 송새벽 씨와 이범수 씨 등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줬던 이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코미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관객들을 향한 유쾌한 러브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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