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하면 되죠”…’금수저’ 주연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육성재 “하면 되죠”…’금수저’ 주연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2022.09.23.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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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하면 되죠”…’금수저’ 주연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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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바꿔서 부자가 된다’는 도발적인 내용의 드라마 ‘금수저’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23일) 오후 MBC 새 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 씨, 송현욱PD가 참석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이날 송 감독은 "'금수저' 설정이 물질 만능주의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부모를 바꿔서 부자가 된다'는 도발적 문구가 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됐다. 부모의 타고난 부나 재산으로 인해 운명이 결정된다는 체념과 조소가 퍼져있는 사회다. '금수저'는 이에 대한 우리 개개인의 욕망, 현 세태를 돌려 말하지 않고, 솔직하고 쉽게 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또 극중 주인공 승천 역을 맡은 육성재 씨에 대해 ”섭외 당시 제대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상태였다. 왠지 초롱초롱하고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승천 캐릭터가 굉장히 어렵다. 하루에 승천과 태용을 동시에 촬영하는 날도 있을 텐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 그런데 육성재 배우를 만났을 때 '하면 되죠' 자신감을 내비치더라. 그래서 믿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성재 “하면 되죠”…’금수저’ 주연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육성재 씨는 전역 후 첫 작품이다.

이에 그는 "많은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저도 너무 다시 뵙고 싶었다. 그만큼 더욱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이었다"며 "항상 이야기하는데 '금수저'는 저한테 2022년이다. 올해의 처음부터 끝까지 '금수저'만을 위해 오롯이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만큼 애착이 있고, 저한테는 정말 큰 선물 같은 작품이다"고 전했다.

또 "군 복무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전역하고 나서 착각 속에 살았더라. 제가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게 되고, 어른스러워진 것 같고, 진지한 모습도 생겼다고 생각했다. 2개월 지나니까 변한 것 같지도 않고, 늘 그렇듯 장난꾸러기에 철없는 소년이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딱히 달라진 게 있다면 주변에서 조금 너스레가 늘었다고 하더라. 사람들을 대할 때 태도에 영혼이 생겼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 덧붙였다.

육성재 “하면 되죠”…’금수저’ 주연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특히 육성재 씨는 나주희 역을 맡은 정채연에 대해 "현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채연 씨는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 했다. 지난 10일 새벽 '금수저' 촬영 도중 계단에서 넘어지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 병원 검사 결과 쇄골 골절 진단과 뇌진탕 증세를 보여 응급 치료를 받았다. 13일 오후 쇄골 골절 부위에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육성재 씨는 "항상 너무 고마웠고 덕분에 현장에서 행복하고 밝은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정채연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때 영상을 통해 깁스를 한 정채연 씨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채연 씨는 "너무 보고 싶고 함께했던 선배님들을 만나 뵙지 못해 아쉽다.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두 제작발표회 때 얼굴 뵙고 인사드리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육성재 씨는 "정채연 씨가 계속 미안해하고 아쉬워했는데, 그런 생각하지 말고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원영 씨 역시 "촬영 당시 저도 모르게 '허기지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정채연 씨가 그걸 듣고 샤인머스캣을 가져와서 주더라. 너무 감동했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에 박경림은 "역시 '금수저' 쪽이라 허기질 때 샤인머스캣을 드시나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사진=MBC]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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