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전여빈·나나 ‘글리치’…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종합)

[Y현장] 전여빈·나나 ‘글리치’…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종합)

2022.09.27.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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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전여빈·나나 ‘글리치’…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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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전여빈·나나 ‘글리치’…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종합)

외계인을 다룬 독특한 추적극 넷플릭스 ‘글리치’가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의 제작발표회가 오늘(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여빈 씨, 나나 씨 등이 자리를 빛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특히 데뷔작 ‘인간수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진한새 작가와 ‘연애의 온도’를 통해 충무로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은 노덕 감독을 비롯해 독보적인 연기력의 전여빈 씨,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나나 씨 등이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은다.

‘죄 많은 소녀’, ‘해치지 않아’, ‘멜로가 체질’, ‘빈센조’,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까지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여 온 전여빈 씨는 이번 작품에서 이따금 보이는 외계인을 애써 부정하며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하루아침에 증발한 남자친구를 찾아 모험을 감행하는 홍지효 역할로 돌아왔다.

‘꾼’, ‘굿와이프’, ‘저스티스’, ‘출사표’, ‘오! 주인님’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나나 씨는 외계인 팔로워 허보라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이날 노덕 감독은 “글리치란 시스템 상의 일시적인 오작동이나 버그를 뜻하는 말이다. 작품 안에서 지효와 보라는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본인만 알고 있는 고민이 있다. 글리치가 갖고 있는 오류나 버그와 일맥상통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글리치가 지효와 보라를 대변하는 단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특정 장르로 말할 수 없는 복합적인 장르다. 소재적으로는 미스터리이지만 크게는 두 인물을 따라가는 버디물이다. 여기에 SF, 스릴러 여러 장르가 있지만 특정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 같다”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귀엽고 친숙한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노 감독은 “’글리치’에서 외계인이라는 존재는 지효의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보이는 존재이기도 하고, 다변화되고 이중적인 여러 의미로 확대해석 될 수 있는 존재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전여빈 씨는 “외계인을 처음 보고 너무 귀엽고 친숙해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상상에서 그려봤을 법한 모습이었다. 우리가 어린 시절 진짜로 그렸을 것 같은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나나 씨 또한 “처음부터 외계인을 귀엽게 봤던 것 같다. 상상했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름 한 편으로는 소름 끼칠 수 있을 법한 외계인이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여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한편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나나 씨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전여빈 씨는 “나나가 허보라의 성격과 비슷하다기 보다는 허보라를 잘 구현하는 나나의 모습을 보며 ‘저 사람의 연기가 너무 좋다’라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저 역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었다. 매순간 감탄하고 저 역시 반성하는 동시에 의욕이 되살아 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나 씨 역시 “전여빈 연기야 워낙 소문이 나서 기대를 하고 갔지만, 현장에서 마주보고 연기할 때는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았다.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힘들어 하는 순간에도 묵직하게 중심을 잡고 저를 끌어줬다. 덕분에 무탈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기회가 있다면 또 다른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너무 친한 역할을 해서 싸우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장르를 앞세운 넷플릭스 ‘글리치’는 오는 10월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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