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D-9’ 부국제도 OTT 열풍… 정해인부터 한지민·전종서까지

[Y초점] ‘D-9’ 부국제도 OTT 열풍… 정해인부터 한지민·전종서까지

2022.09.27.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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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D-9’ 부국제도 OTT 열풍… 정해인부터 한지민·전종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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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 최초의 OTT 공식 섹션인 ‘온 스크린’이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OTT 작품을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이 볼륨을 더욱 키웠다는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해 그 해 최신의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론칭해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 ‘지옥’과 ‘마이네임’, HBO 아시아의 ‘포비든’ 등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선공개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에서 제작한 OTT 작품들이 전 세계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K-콘텐츠 열풍을 주도했던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와 ‘몸값’을 비롯해 넷플릭스 ‘글리치’,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디즈니+ ‘커넥트’,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 한국의 신작 OTT 시리즈들이 공개된다.

특히 거장 감독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작품들이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 시리즈를 비롯해 ‘살인마 잭의 집’ 등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작품으로 많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는 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 ‘킹덤’의 최종편이다. 최고의 감독이 25년 만에 완성시킨 작품인 만큼 작품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Y초점] ‘D-9’ 부국제도 OTT 열풍… 정해인부터 한지민·전종서까지

또한 '크로우즈 제로’, '착신아리', '라플라스의 마녀' 등의 메가폰을 잡은 일본 장르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첫 한국 작품 연출작인 ‘커넥트’ 또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커넥트’는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남성이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배우 정해인 씨, 고경표 씨, 김혜준 씨 등 국내 팬덤이 두터운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왕의 남자’, ‘사도’, ‘박열’, ‘변산’, ‘자산어보’ 등 사극에 있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SF 장르물이자 최초의 드라마 시리즈 ‘욘더’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최고의 기대작이다.

삶과 죽음, 기억과 행복에 대한 통찰을 담은 ‘욘더’는 신하균 씨, 한지민 씨, 이정은 씨, 정진영 씨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파격성으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이충현 감독의 단편 영화 ‘몸값’을 원작으로 하는 티빙 오리지널 ‘몸값’도 눈 여겨볼 만하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재난 스릴러 작품.

대체 불가한 배우 전종서 씨와 진선규 씨가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0년 공개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낸 ‘인간수업’의 진한새 작가와 ‘연애의 온도’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노덕 감독이 함께 작업한 넷플릭스 ‘글리치’, 한석규 씨와 김서형 씨가 주연을 맡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또한 온 스크린을 통해 공개된다.

이외에도 배우 김영광 씨와 김용지 등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물 ‘썸바디’,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약한영웅 Class 1’, 영화 ‘헤드샷’을 연출한 키모 스탐보엘 감독의 ‘피의 저주’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OTT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온 스크린’ 섹션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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