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법적 대응 칼 빼든 YG...제니·뷔 사생활 유포 진화될까 (종합)

[Y이슈] 법적 대응 칼 빼든 YG...제니·뷔 사생활 유포 진화될까 (종합)

2022.10.04.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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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YG는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라며 "하지만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히고 상황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 역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 "무분별한 공유 행위를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YG엔터테인먼트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8월부터 뷔 씨와 제니 씨로 추정되는 남녀의 모습이 최근 여러 차례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열애설에 불이 붙었으며, 해당 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더불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스킨십하는 모습, 영상 통화하는 모습 등 개인적인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해킹범이 SNS를 통해 지속적인 사진 유포를 언급하면서 팬들의 걱정이 극에 달했다. 열애 여부가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보였으나 두 사람의 소속사가 긴 시간 침묵으로 일관했고, 이에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이브는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지만 YG는 사생활 유출이 시작된지 두 달 여만에 고소·고발의 칼을 빼들었다. 이에 뷔 씨와 제니 씨의 지속적인 사생활 유포가 멈추게 될지, 뜨겁게 타올랐던 열애설 또한 진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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