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작은 아씨들' 남지현 "두 달간 현직 기자 리포팅 수업받으며 준비"

[Y터뷰②] '작은 아씨들' 남지현 "두 달간 현직 기자 리포팅 수업받으며 준비"

2022.10.10.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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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지현 씨가 기자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 리포팅 수업과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지현 씨는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극중 가난한 집안의 둘째 딸이자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기자 오인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그는 당찬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세상의 깊은 곳까지 침투해있는 정란회의 존재를 파헤치고, 박재상(엄기준 분)과 팽팽하게 대치하며 주요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키맨으로 활약했다.

기자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실제 기자들이 현장 취재 때 주로 입는 재킷에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 등으로 외형적인 모습을 표현했고, 능숙한 리포팅을 보여주는 한편 취재를 위해 위장 잠입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촬영에 앞서 자문을 구하고 준비를 했기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남지현 씨는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다고 완벽하게 될 수는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다만, 최선을 다해 최대한 빨리 내 것으로 만들자 생각하고 두 달 정도 리포팅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케줄 때문에 만날 수 없을 때는 파일을 주고받았다고. 그는 "녹음본을 보내드리면 기자님이 피드백을 해주시고, 본인 것을 녹음해서 들려주시기도 했다. 리포팅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현장에 오혀서 같이 모니터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방송 초반 그가 맡은 오인경 캐릭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오인주가 받은 돈에 대해 질색하면서 고모할머니에게 손을 벌리는 모습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는 갈리는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했고, 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봤기 때문에 자신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념을 밀고 나가다 보니 융통성 없어 보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선택이 잘못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문 기자님은 '끝까지 쫓아가서 진실을 찾아내고, 퍼즐을 다 맞춰서 대중에 알려주는 것에 엄청난 쾌감과 보람감을 뜨겁게 느끼는 사람이 기자를 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이런 사람이 분명히 있구나 하는 믿음을 가지게 되면서 인경이를 연기하며 좀 더 과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매니지먼트 숲]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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