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흑인 관객 차별 논란 해명 "하이파이브 거부 아냐...속상해" (전문)

크러쉬, 흑인 관객 차별 논란 해명 "하이파이브 거부 아냐...속상해" (전문)

2022.10.11.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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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흑인 관객 차별 논란 해명 "하이파이브 거부 아냐...속상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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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러쉬 씨가 공연 도중 외국인 관객의 하이파이브를 거부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했다.

크러쉬 씨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2022 썸데이 플레로마(2022 SOMEDAY PLEROMA)'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생긴 상황에 오해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해당 공연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객은 SNS에 크러쉬 씨를 두고 "우리가 어두운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수를 거절당했다. 우리 옆의 관객들은 모두 손을 잡았는데 무시당했다. 뻔뻔한 인종 차별"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크러쉬 씨는 "공백기와 코로나로 인해 약 2년간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대면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팬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안전을 위해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의 이러한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 의사로 비춰졌다.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하 크러쉬 씨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크러쉬입니다.

어제 '2022 SOMEDAY PLEROMA'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생긴 상황에 오해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공백기와 코로나로 인해 약 2년간 만나지 못했던 팬분들을 공연을 통해 직접 대면하게 되어 너무 기뻤고, 조금이라도 더 팬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시던 팬분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가까이하고자 하는 팬분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팬분들의 안전을 위하여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시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의 의사로 비춰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2년간의 짧지 않았던 공백기간 동안 누구보다 간절하게 팬분들을 뵙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여러 무대에서 팬분들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드리는 자리입니다. 오롯이 그러한 저의 마음으로 팬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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