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박혜수·남주혁·조병규...'학폭' 논란 후 복귀 시동?

[Y이슈] 박혜수·남주혁·조병규...'학폭' 논란 후 복귀 시동?

2022.10.11.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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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박혜수·남주혁·조병규...'학폭' 논란 후 복귀 시동?
배우 박혜수, 조병규, 남주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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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학교폭력(이하 학폭) 꼬리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특히 배우 박혜수, 남주혁, 조병규 씨 등 '라이징 스타들'이 끝나지 않은 학폭 논란 속에서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작품 활동에 박차를 가해 다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먼저 박혜수 씨는 지난 9일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에서 영화 '너와 나'를 앞세워 공식 석상에 섰다. 지난해 2월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참석 이후 약 2년 만의 행보다.

영화 '너와 나'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하이틴 무비다.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영화 '다음 소희' 주연 김시은 씨와 박혜수 씨가 함께 출연한다.

박혜수 씨는 이날 “내 상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한다. 정확하게 상황이 정리 됐을 때 다시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혜수 씨는 지난해 2월 ‘학폭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다. 박혜수 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고소장까지 접수했지만 첨예한 마무리 되지 못했다. 당시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디어엠’은 국내 방영 역시 미정으로 남았다.

드라마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조병규 씨는 지난해 2월 학폭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7월 피의자가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로자가 “사과문을 쓴 적이 없다.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논란은 여전히 표류 중이다.

조병규 씨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곽경택 감독의 단편 영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드라마 '찌질의 역사' 등을 통해 복귀 시동을 걸고있다.

남주혁 씨는 지난달 26일 영화 '리멤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학폭 논란 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조제' 이후 스크린 복귀는 2년 만,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대중 앞에 섰다.

지난 여름, 남주혁 씨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연이어 세 차례가 나왔고, 소속사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오는 26일 개봉할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작발표회에서 남주혁 씨는 논란에 관해서는 특별한 언급 없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좋았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담겨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성민과 연기한다는 거 자체가 설레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직 시시비비가 밝혀지지 않은 논란도 있지만, 공인인 만큼 그들의 복귀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각종 의혹들을 제대로 해소하고 보다 진솔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길 기대해 본다.

[사진=오센]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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