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연예인들 왜 이러나...곽도원→신혜성, 도로에서 잠 자다 음주운전 적발

대중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할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으로 민폐만 끼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신혜성 씨는 이날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 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 씨는 이를 거부했다.

신혜성 씨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는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적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 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전말을 밝혔다.

소속사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이며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경찰은 신혜성 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 대해 도난 신고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절도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이다. 경찰은 차 주인이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신혜성이 이 차량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신혜성 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최근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거듭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배우 곽도원 씨는 지난달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이날 오전 5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곽도원 씨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진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에는 빅톤 허찬 씨가, 지난 5월에는 배우 김새롬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연예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