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성경, 웨딩사진 공개 "2년 전 혼인신고 먼저"(전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 씨가 22년 만에 재혼했다.

오늘(13일) 그는 자신의 SNS에 "#결혼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오늘 결혼 기사가 여러 군데서 나는 바람에 알려지게 됐네요. 코로나 시국이라 그냥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올 연말이면 2년이 됩니다"고 설명했다.

또 "거리두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여름이 돼서야 #웨딩사진 찍고 신혼여행도 다녀왔어요 많은 분의 축하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김성경 씨는 "제가 결혼한 사람은요 방송 30년 차 #중견 아나운서인 저의 방송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고요(같이 살아보니 정말 티비를 안보더군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강적들 도 대선 이슈 때문에 작년 말부터 겨우 같이 보기 시작했어요)"라고 했다.

더불어 "뭣보다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눈과 삶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난 #소중한인연인만큼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언니이자 배우 김성령 씨는 "너무 감동이지 뭐야~ 행복하게 지금처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방송인 오정연 씨는 "진짜 예뻐요. 언니. 다음에 만나면 커플 사진도 보여주시기요"라고 했고, 방송인 박은지 씨 역시 "언니가 좋은 분 만나서 좋아요"라고 응원했다.

배우 김성령 씨의 동생이기도 한 김성경 씨는 지난 1997년 결혼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또 1993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2년 퇴사했다. 이어 '기분 좋은 날', '강적들' 등을 진행했다. 최근 영화 '구세주: 리턴즈',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사진=김성경 SNS]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