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 예능? NO"…'잠만 자는 사이', 연애세포 깼다 죽었다 혼란의 리얼 연애(종합)

"자극적 예능? NO"…'잠만 자는 사이', 연애세포 깼다 죽었다 혼란의 리얼 연애(종합)

2022.10.13.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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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예능? NO"…'잠만 자는 사이', 연애세포 깼다 죽었다 혼란의 리얼 연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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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소재라는 우려의 시선 속, '잠만 자는 사이'가 외로움이 짙은 밤 시간의 리얼한 데이트라는 장치로 승부수를 띄운다.

웨이브 새 오리지널 '잠만 자는 사이'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현장에는 김동욱PD를 비롯해 방송인 노홍철 씨, 배우 정혜성 씨, 가수 죠지 씨가 참석했다.

'잠만 자는 사이'는 '식스 투 식스(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밤 데이트 혹은 잠(스킨십) 데이트를 통해 MZ세대들의 연애 세포를 낱낱이 잠금 해제하는 신개념 연애 예능 리얼리티다. 기존 연애 예능에서는 카메라가 꺼지던 밤부터 새벽 시간대의 '밤 데이트'를 집중적으로 담는다.

소설 '밤에 우리 영혼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김PD는 "싱글들에게는 밤이 외롭지 않나. 그 시간에 관심 있는 상대를 만났을 때 데이팅의 어떤 민낯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자극적 예능? NO"…'잠만 자는 사이', 연애세포 깼다 죽었다 혼란의 리얼 연애(종합)

최근 연애 예능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비연예인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상황. '잠만 자는 사이'도 다양한 매력의 남녀 8인을 섭외했다. 김PD는 "지인들의 소개로 추천받은 분도 있고 SNS를 통해서 섭외하기도 했다. 여러번 미팅을 통해 진짜 연애 감정이 있는 분만 모셨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이해하신 분들만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성 씨는 "8명의 출연진이 모두 성향이 달라서 신기했다. 그래서 너무 몰입됐고, 촬영 끝나고 3~4일 간 출연자들의 잔상이 남았을 만큼 임팩트가 강렬했다"며 다채로운 스토리를 예고했다. 노홍철 씨 역시 "다양한 스타일의 출연자들이 있어서 많은 상상을 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노홍철 씨는 "연애가 너무 하고 싶다가, 5회에 접어들면서 '혼자가 최고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복잡했다. 연애 세포가 깨어났다 죽었다 하더라"고 말해 '잠만 자는 사이'의 다이내믹한 스토리를 짐작케 했다.

"자극적 예능? NO"…'잠만 자는 사이', 연애세포 깼다 죽었다 혼란의 리얼 연애(종합)

'잠만 자는 사이'만의 차별점은 '밤 데이트'. 남녀 8인 중 하루에 두 커플만 밤 데이트를 나갈 수 있고, 데이트를 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독수공방 하우스에 머문다.

그 중에서도 이 두 공간을 잇는 것은 '중단권'. 김PD는 "데이트에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데이팅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독수공방 하우스'에서 원하는 상대가 데이트 중단권을 쓰고 돌아오길 기다리는 이야기도 있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PD는 "중단권 때문에 관계가 흔들리면서 서로 오해하기도 하고, 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포인트를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죠지 씨는 "연애하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이 4박 5일간 펼쳐진다. 그래서 더 몰입하게 됐다"며 리얼함을 강조했다. 특히 노홍철 씨는 "어떤 분은 정말 멋지신데 고구마 같이 답답한 상황을 만들 때도 있더라. 그런 걸 보면서 '이러니까 내가 혼자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몰입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녀가 함께 잠을 자는 '밤 데이트'를 향해 우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김PD. 그는 "1, 2회를 보시면 그 우려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제작발표회 말미, 김PD는 "비연예인 출연자니까 방송에 나가면 본의 아니게 안 좋은 시선도 있을 수도 있는데, 내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 웨이브]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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