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이찬혁은 왜 자꾸 뜬금없는 데서 나타날까

길을 걷는 중이라면,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혹, 지금 우리 옆에 이찬혁 씨가 지나가고 있을 수도 있다.

최근 이찬혁 씨가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 뜬금없이 나타나고 있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찬혁 씨의 '목격담'은 길거리에서만이 아니라 방송가에서도 눈에 띈다.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건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다. '전국노래자랑'의 새 MC 김신영 씨의 첫 방송 녹화 현장에서 뒤늦게 이찬혁 씨가 발견되면서 이목을 모았다.

특히 이찬혁 씨가 '전국노래자랑'에 특별가수로 출연했다고 해도 이색적인데, 그는 더욱 놀랍게도 객석에서 발견됐다. 모두가 자신을 알아보라는 듯 얼굴이 다 드러나는 투명 마스크를 쓴 채 객석에 앉아 김신영 씨를 응원했다.

왜 갑자기 이찬혁 씨가 '전국노래자랑'에, 그것도 관객으로 등장한 것일까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모이는 가운데, 이찬혁 씨는 또 한 번 '뜬금없는'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EBS, 그것도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17일 이찬혁 씨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 등장했다. 그는 오는 21일까지 5일 간 출연할 예정이며, 출연 방식 역시 꽤나 '뜬금없다'. 갑자기 "김밥!"이라고 외치기도 하고, 학예회 관람석에 덩그러니 앉아있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이찬혁 씨는 뜬금없는 곳에서 자꾸 나타날까?

이는 이찬혁 씨의 새 앨범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솔로 앨범 '에러(ERROR)' 발매를 앞두고 첫 번째 트랙 '목격담'에 맞춰, 이찬혁 씨의 '목격담'을 만들어낸 이색적인 프로모션이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이찬혁을 찾습니다" "목격담을 기다립니다"라고 알린 후, 실제 이찬혁 씨의 목격담을 제보 받았다.

이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모션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목격담'이 이번 앨범의 시작을 여는 노래인 만큼 음악 팬 분들이 [ERROR]라는 음악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이찬혁 씨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가 다수 준비됐으니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찬혁 씨의 '목격담'이 담긴 첫 솔로 앨범 '에러'는 17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 = KBS, EBS, YG엔터테인먼트]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