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아미, 2025년 기다려"...방탄소년단 입대, 국내외 팬 응원 봇물

"BTS=아미, 2025년 기다려"...방탄소년단 입대, 국내외 팬 응원 봇물

2022.10.18.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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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아미, 2025년 기다려"...방탄소년단 입대, 국내외 팬 응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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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멤버 진 씨를 시작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병역 특례 논쟁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은 이들의 선택에 전 세계 아미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다른 멤버들(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완전체 활동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대략 2025년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병역법에 따라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지만, 1992년생 맏형 진이 입영 연기 신청을 자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이들의 입대 결정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커뮤니티와 SNS, 팬 플랫폼 위버스에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란다", "더욱 오랜 활동을 위한 잠깐의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꼭 모든 멤버를 무대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 팬들은 각기 다른 언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이들이 건강하게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다시 팬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먼저 입대하는 진 씨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입영으로 인한 활동 중단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결정을 존중한다",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지지했다. 한 외국 팬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을지칭하는 '아미(AMY)'에 중의적 의미를 담아 "이제 진도 아미의 일원이 된다"라는 말로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병역 특례 적용을 두고 그간 지지부진한 정치권 논쟁과 대중의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정치권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으나,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들어 원칙론을 고수했다. 대중들 사이에서도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사안을 두고 양측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정작 방탄소년단은 입대 의사를 꾸준히 드러내 왔다. 진 씨는 지난 2020년 기자간담회에서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슈가 역시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엣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라는 가사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진 씨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선물한 솔로곡을 이달 안에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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