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BTS 군 입대 발표…하이브, 주가 반등했지만 미래 먹거리는?

[Y이슈] BTS 군 입대 발표…하이브, 주가 반등했지만 미래 먹거리는?

2022.10.18. 오전 10: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이슈] BTS 군 입대 발표…하이브, 주가 반등했지만 미래 먹거리는?
AD
증권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결정으로 하이브의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지만, 그들의 입대 이후 하이브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빈자리를 어떤 사업으로 채워나갈까.

17일 주식 장이 마감되던 오후 4시, 하이브(빅히트 뮤직)는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를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는 "진 씨가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18일 증권가는 앞다퉈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더욱이 최근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여부 불확실성, 보유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조달한 2대 주주 넷마블의 행보 등이 부정적 이슈로 작용하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폭락을 이어가고 있던 터였다.

그러면서도 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결정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의 주범이었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다"고 했고,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비슷하게 분석하며 "내년과 2024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생겼고, 내년 실적은 여러 아티스트들의 기대 이상 성장으로 하방 리스크보다 상향 잠재 요소가 더욱 많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발표로 주춤할 것 같았던 하이브 주가는 오히려 반등했다. 이날 장 초반인 오전 10시 21분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는 전일 대비 6.52%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Y이슈] BTS 군 입대 발표…하이브, 주가 반등했지만 미래 먹거리는?

증권가의 분석대로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결정에 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일시적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가 시작되는 내년 실적부터 투자자들의 우려와 관심이 동시에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의 '군백기'에 오랫동안 대비해왔다는 하이브는 미래 먹거리로 어떤 사업을 내놓을까.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우려와 관심을 의식하듯 일찍이 17일 주주서한을 통해 하이브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박 대표는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BTS)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이홉 씨부터 시작했던 개별 활동은 가장 먼저 입대를 앞둔 진 씨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다른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기대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내년에는 4개 이상의 팀을 세상에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 하이브의 신인 그룹에 대해 박 대표는 "일본과 미국에서는 K팝 제작 방식을 통해 데뷔하는 팀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하이브(빅히트 뮤직)]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