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이찬혁 프로모션은 파격, 열애설 대응은 식상

[Y초점] 이찬혁 프로모션은 파격, 열애설 대응은 식상

2022.10.21.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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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찬혁 프로모션은 파격, 열애설 대응은 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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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악뮤) 이찬혁 씨가 데뷔 이후 첫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인물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이새롬 씨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 열애설은 이찬혁 씨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전형적인 공식입장으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힘을 받게 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찬혁 씨와 이새롬 씨의 열애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등장했다. 이찬혁 씨와 이새롬 씨가 지인이 운영하는 공방에 함께 방문했으며, 커플링으로 보이는 비슷한 디자인 반지를 끼고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 글은 아이돌 업계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비중 있게 다뤄졌고, 곧 기존의 매체들로 번져 기사화 됐다. 지난 20일에는 이찬혁 씨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새롬 씨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무대응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두 소속사의 대응은 ‘열애설에 대한 공통된 무대응 방침’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열애설에 대응하는 YG 엔터테인먼트의 전통적인(?) 공식입장이 “아티스트의 사생활”임을 생각해 보면 이 대응은 열애설을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을 지피는 결과로 이어졌다.

앞서 이찬혁 씨는 솔로 앨범 '에러(ERROR)' 발매를 앞두고 첫 번째 트랙 '목격담'에 맞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감행한 바 있다. 출근길의 광화문, 여의도 등지에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KBS1 ‘전국노래자랑’의 관객으로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이찬혁 씨가 꾸준히 펼쳐온 지난 기행과 맞물리며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틀이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이찬혁 씨의 음악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열애설에 대응하는 이찬혁 씨의 자세는 그리 신선하지는 않아 보인다. YG 엔터테인먼트의 결과 가장 다른 음악을 하면서도 정작 열애설을 맞아서는 YG 엔터테인먼트의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찬혁 씨와 YG 엔터테인먼트의 애매한 대응은 그 상대가 걸그룹 멤버라는 점에서 더욱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 특히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멤버의 갑작스러운 탈퇴 등으로 인해 팬덤이 술렁댔던 만큼 열애설에 대한 매끄러운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청춘남녀의 연애는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며 오히려 권장할 만한 일이다. 다만, 불분명한 출처로 불거진 열애설인 만큼 진위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열애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상대 대한 예의인 동시에 팬들에 대한 예의기도 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시점이 아닐까.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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