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침묵에 삭발까지…이찬혁의 기이한 솔로 활동

[Y이슈] 침묵에 삭발까지…이찬혁의 기이한 솔로 활동

2022.10.2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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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침묵에 삭발까지…이찬혁의 기이한 솔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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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악뮤의 이찬혁 씨가 솔로로 데뷔한 이후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요즘 유행어로 말하자면, '에러, 그 잡채'다.

2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이찬혁 씨가 출연해 첫 솔로 앨범 '에러(ERROR)'의 타이틀곡 '파노라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찬혁 씨 뒤로 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이찬혁 씨의 목에 미용 가운을 두르더니, 갑작스럽게 미용 기구로 이찬혁 씨의 머리를 밀기 시작해 충격을 안겼다.

잘려나간 이찬혁 씨의 머리카락이 미용 가운 위로 흩날리는 사이, 이찬혁 씨는 덤덤하게 무표정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의 노래가 끝날 즈음에는 짧은 헤어스타일의 이찬혁 씨가 무대에 앉아 있었다.

녹화 후, 이찬혁 씨는 이날 무대에서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녹화 현장에 온 팬들에게 나눠주는 기이한 이벤트까지 벌였다.

이 '삭발 퍼포먼스'가 그리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 파격적인 무대는 이찬혁 씨의 솔로 활동이 시작한 이래로 계속되고 있고, 그의 행보는 기이함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이찬혁 씨의 솔로 데뷔 무대가 진행됐는데, 객석과 카메라에 등을 돌린 채 노래를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팬들과 시청자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앨범과 노래를 설명하는 대다수의 가수들과 달리, 이찬혁 씨는 이날 X자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침묵으로 인터뷰에 임해 '무례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이틀 뒤인 22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도 이찬혁 씨는 객석을 등지고 앉았다. 대신, 무대 뒤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며 노래를 불렀다.

이찬혁 씨는 솔로 앨범 발매 전부터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자신의 '목격담'을 제보받겠다던 이찬혁 씨는 광화문, 여의도 등에서 나타났고, 특히 KBS1 '전국노래자랑' 하남시 편 녹화 현장의 객석에 앉아 있던 모습이 눈에 띄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버라이어티, 토크쇼 예능 출연 대신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 출연을 택한 것도 모두의 예상을 깬 행보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해 '뜬금없는' 행위를 계속해서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에러'라는 앨범명에 걸맞은 예측불가능한 그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찬혁 씨는 자신이 '에러'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음악적 세계관을 충실히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다만, 이 파격적 행보의 진짜 '에러'로는 최근 불거진 그의 열애설에 대한 '식상한' 대응이 꼽히고 있다. 열애설과 관련한 목격담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열애설에 대해서만은 유독 식상한 이 대응 방식 때문에, 이찬혁 씨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의 효과도 반감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사진 = SBS '인기가요']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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