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비아이·리지의 자숙 끝내기 좋은 날

[Y이슈] 비아이·리지의 자숙 끝내기 좋은 날

2022.10.24.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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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비아이·리지의 자숙 끝내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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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이사나 중요한 일을 하기에 좋은 ‘손 없는 날’이라는 개념이 있다. 오늘(24일) 아이콘의 전(前) 리더였던 비아이 씨, 애프터스쿨 전(前) 멤버 리지 씨가 각각 방송과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오늘이 ‘손 없는 날’은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이들에게 ‘자숙을 끝내기엔 좋은 날’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24일 한 매체는 비아이 씨가 EDM DJ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됐으며, 내일(25일) 녹화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채널 S와 웨이브(Wavve)를 통해 방송되는 ‘WET! : World EDM Trend (이하 WET!)’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아이의 MC 발탁을 공식 인정했다.

앞서 비아이 씨는 지난 2016년 4월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비아이 씨는 2016년 지인을 통해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혐의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지난 해 9월 10일 재판부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비아이 씨는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지만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수익을 창출해 대중으로부터 “자숙 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타를 받았다. 이 가운데 그가 선고를 받은지 1년이 막 지난 시점에 한 프로그램의 MC로서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시 한 번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WET!’ 측은 “‘WET!’이 실력 있는 한국 DJ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DJ들의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에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인 비아이를 MC로 발탁했다”며 이번 MC 발탁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애프터스쿨의 전 멤버 리지 씨도 이날 새로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리지 씨는 지난 해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경찰은 리지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당시 사고로 다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추가됐다. 이후 지난 10월 2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리지 씨는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그로부터 1년이 조금 못된 시점인 오늘 리지 씨는 비케이이엔티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아이 씨와 리지 씨는 스스로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 중임을 강조하며 활동 재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지난 과오가 현재 대중들이 극도로 민감해 하는 분야의 문제인 만큼 이들이 예전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떠오른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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