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조유리 "아이즈원 멤버들과 활동 겹쳐...서로가 서로의 1호팬"

[Y터뷰②] 조유리 "아이즈원 멤버들과 활동 겹쳐...서로가 서로의 1호팬"

2022.10.25.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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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즈원 멤버 조유리 씨에게 아이즈원 멤버들은 서로가 가장 잘되길 바라는 1호 팬이다.

조유리 씨는 2018년 10월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약 2년 반 동안의 그룹 생활을 했고, 그 끄트머리에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앨범을 내며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연기에도 도전하는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 도약했다.

공교롭게도 조유리 씨가 싱글 2집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Op.22 Y-Waltz : in Minor)를 발매하고 활동하는 기간 동안 아이즈원 멤버들의 활동도 겹치게 됐다. 현재 사쿠라 씨, 김채원 씨가 속한 걸그룹 르세라핌과 더불어 이채연 씨, 권은비 씨도 솔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동시기 함께 음악방송에서 활약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앨범이 발매되기에 앞서 서울 마포구 상수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조유리 씨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유리 씨는 "아이즈원 멤버들과 활동이 겹쳐서 덜 외롭게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같이 활동하는 멤버들이나 저나 아프지 않고 끝까지 활동을 마무리 짓는 게 목표다"라고 밝히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하 조유리 씨와의 일문일답.

그룹 활동을 하다가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비교가 되나.
아무래도 계속 혼자 있다 보니 같이 밥 먹을 친구가 없거나 같이 잠을 잘 친구가 없을 때 허전하긴 하다. 그래도 이젠 적응이 돼서 어렵지 않게 잘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공교롭게도 이번엔 아이즈원 멤버들과 활동 시기가 겹치게 됐다. 경쟁심이 느껴지나.
'나도 이 친구들처럼 멋지게 소화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누구보다도 서로가 서로의 팬이라서 서로가 잘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이번주에 아이즈원 멤버들이 다 같이 나오게 된다. 회동 계획이 있나.
그런 계획은 항상 있었는데, 막상 음악방송에 나가면 너무 바빠서 못 마주치게 되더라. 이번엔 시간이 좀 나서 만났으면 하길 바랄 뿐이다.

아이즈원 멤버들이 컴백하게 될 경우 단톡방에 가장 먼저 소식이 올라온다던데.
항상 누군가 '오늘부터 활동 화이팅!' 하고 스타트를 끊는다. 제 앨범도 그랬다. '음악 좋더라' '활동 잘 하라'고 응원해주는 게 좋더라. 든든했다.

최근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웹드라마 '미미쿠스'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다. 도전 소감은?
연기를 하기 전에는 내가 상황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근데 정말 몰입이 되더라. 그 캐릭터가 느끼는 슬픔을 같이 느끼게 되고, 표현력이 좋아진 것 같다.

조유리 씨의 감정 연기 클립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너무 기쁘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애를 많이 먹었다. '러브 쉿!' 활동을 하는 동안 그 장면을 찍었는데, 밝은 곡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슬픈 장면을 찍어야 하니까 감정을 바꾸는 게 어려웠다. 이입하려고 노력하니 되더라. 저에게 소중한 장면인데 화제가 됐다고 하니 기쁘다.

연기 활동이 본업에 영향 미친 점은?
예전에는 이런 얘기를 많이 못 들어 봤는데, 이젠 다양성이 많이 생겼고 감정표현이 확실해진 것 같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서 뿌듯했다.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연기를 계속하고 싶고, 차기작도 열심히 미팅 중이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 장르가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액션도 해보고 싶다. 또 스릴러 장르를 워낙 좋아해서 공포영화나 스릴러도 해보고 싶다.

연기와 음악 중 애정도가 더 큰 쪽은?
사실 애정은 둘 다 백퍼센트인데, 아무래도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신경이 더 쓰이는 것 같다.

평소 연기랑 음악을 병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나.
어렸을 때부터 연기하는 걸 좋아했다. 기회만 된다면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때마침 솔로 활동을 하며 기회가 생겨 하게 됐다.

롤모델이 있다면?
정은지 선배님을 존경한다. 아이돌 활동, 솔로 활동도 모두 잘 하시고 연기 활동도 왕성하게 하시지 않나.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가수 겸 배우와 배우 겸 가수, 둘 중에 어떤 게 더 끌리나.
정말 어렵다. 가수로 시작했으니 가수 겸 배우가 되겠다(웃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 '믿고 듣는 가수' '믿고 보는 배우' 등. 믿음직스러운 타이틀을 얻고 싶다.

[사진=웨이크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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