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방탄소년단, 내년 그래미 출사표...軍입대 앞두고 도전 계속

[Y이슈] 방탄소년단, 내년 그래미 출사표...軍입대 앞두고 도전 계속

2022.10.26.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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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 2월 개최되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다시금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방탄소년단은 협업곡을 포함해 최소 4곡 이상의 곡을 출품했다.

그래미상은 아티스트 측이 원하는 분야에 후보로 제출하면,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사이의 1차 비밀 투표와 최종 비밀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구조다.

그래미 어워즈는 총 80개가 넘는 부문을 시상하며, 구체적인 트로피 개수는 매년 바뀐다. 이 가운데 그래미 어워즈의 4대 본상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이 해당하며 해당 부문을 수상한 아티스트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발표한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을 비롯해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찰리 푸스와 정국 씨가 컬래버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진 씨, 뷔 씨, 정국 씨, 지민 씨가 베니 블랑코, 스눕독과 협업한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까지 총 네 곡을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에 제출했다.

해당 곡들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년 연속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도 출품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들의 대표곡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 불발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옛 투 컴', '배드 디시전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방탄소년단이 곡을 출품한 이번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2월에 개최되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그룹 활동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진 씨의 시상식 참석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입영 취소원을 제출하면 입대까지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진 씨는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음을 알려드린다.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 씨는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BTS)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예정돼 있다"라고 밝히며 "사전에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로 방탄소년단이 팬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내년 상반기까지 개인활동에 전념하기로 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그래미를 계기로 다시금 모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군입대라는 변화를 앞두고, 2년 연속 수상의 고배를 마신 그래미 수상이라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빅히트뮤직, AP]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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