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샘 해밍턴·안선영 등, 이태원 참사 애도…SM, 핼로윈 파티 취소(종합)

스타들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행사와 방송 취소도 이어졌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오늘(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로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샘 해밍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태원을 위해 기도해주세요(PRAY FOR ITAEWON 29.10.2022)"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올렸고, 방송인 최희 씨는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정말 너무 안타깝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더 이상의 사망자가 없기를, 그리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가수 루나 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방송인 안선영 씨는 ""너무 황망하게 별이 된 고인들과, 그 유가족과 친구들의 슬픔은 또 어찌 감히 위로라도 할 수 있을까요. 매일 내 아이가 뱃속에 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자주 걷던 내 동네 앞이라, 너무 익숙한 길 앞이라 더 심장이 땅 끝까지 떨어집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늘(30일)로 예정했던 핼로윈 파티를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를 통해 "에스엠타운 2022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진행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당초 SM엔터테인먼트는 생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팬 커뮤니티의 연간 무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소속 아티스트의 코스튬을 선보이는 레드카펫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었다. 이들은 행사 취소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날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SBS는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결방을 공지했다. SB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10월 30일 인기가요(1160회)는 결방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사전 녹화 및 생방송 팬 입장 역시 취소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으며, 역시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태원 참사 여파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핼로윈을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 = 샘 해밍턴·안선영 인스타그램/SM엔터테인먼트/SBS]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