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연예계도 애도…예능 결방·콘서트 취소(종합)

이태원 참사에 연예계도 애도…예능 결방·콘서트 취소(종합)

2022.10.30.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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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연예계도 애도…예능 결방·콘서트 취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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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방송계는 결방, 가요계는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먼저 KBS, MBC, SBS 등 지상파가 예정된 예능 프로그램을 줄줄이 결방했다.

오늘(30일) KBS는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중견만리' '프로농구 개막전' '동물의 왕국' '열린음악회' '이슈 픽 쌤과 함께' '시사멘터리 추적' 등 편성된 KBS 1TV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KBS 1TV는 뉴스특보를 편성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KBS 2TV '1박2일 시즌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김동전' 등 일요일 대표 예능들 역시 결방한다. '옥탑방의 무제아들' '배틀트립2' 등의 재방송도 결방이다.

더불어 오는 31일 진행 예정이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 역시 취소됐다. 이와 함께 KBS는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되신 분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전했다.

SBS 역시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 등을 결방한다. 뉴스특보로 편성표를 변경, 오전 편성 'TV 동물농장'도 결방했다.

MBC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을 결방했다. 이와함께 오후 방송 예정인 '복면가왕', '구해워! 홈즈'의 본방송을 결방한다.

SBS와 MBC는 이날 변경된 편성표를 각각 홈페이지에 공지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 JTBC는 '버디보이즈'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의 본방송의 결방을 결정했다. tvN은 '코미디빅리그' '출장 십오야2' 스페셜편을 결방한다.

이태원 참사에 연예계도 애도…예능 결방·콘서트 취소(종합)

가요계도 마찬가지다. 콘서트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며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오후에 예정됐던 '광야 클럽'(KWANGYA CLUM) ACE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 TOWN WONDERSAND 2022' 레드카펫 생중계를 취소했다.

가수 장윤정, 영탁, 홍진영 씨도 각자의 콘서트를 긴급 취소했다.

장윤정 씨는 남편 도경완 씨의 SNS 계정을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습니다”라며 “어제부터 진주에 와서 공연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금일 2시, 6시 예정되었던 진주 공연은 죄송하게도 취소할 예정입니다”라고 애도와 함께 공연 취소를 알렸다.

영탁 씨는 이날 오후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이날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홍진영 씨는 이날 오후 3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 선보이려고 했던 미니콘서트를 취소했다.

더불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도 당일 취소됐다.

이태원 참사에 연예계도 애도…예능 결방·콘서트 취소(종합)

영화계에서도 일정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예정된 영화 '리멤버', '자백' 등의 무대 인사도 취소됐다.

'리멤버'는 이일형 감독과 주연 배우 이성민, 남주혁 씨는 서울 일대를 돌며 개봉 주 무대인사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또 '자백'은 주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씨, 윤종석 감독이 30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개봉 주 무대인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더불어 배우 마동석, 정경호 씨 주연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이외에도 배우 김혜수, 김규리, 홍석천 등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이날 현재까지 151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각 방송사, 오센]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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