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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녹화 끝나고도 30분 서서 기다렸다 롱패딩 직접 선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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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녹화 끝나고도 30분 서서 기다렸다 롱패딩 직접 선물 줘"
코미디언 유재석 씨의 미담이 또 세상에 드러나 훈훈함을 선사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다독다독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박지현 감독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박지현 감독은 MBC '무한도전'에 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까지 유재석 씨와 녹화 현장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왔다. 그런 그는 함께 일해본 유재석 씨에 대해 "그저 빛"이라며 극찬했다.

박지현 감독은 '무한도전' 녹화 현장에서 일했을 당시 유재석 씨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재석, 녹화 끝나고도 30분 서서 기다렸다 롱패딩 직접 선물 줘"

당시 유재석 씨는 빡빡한 '무한도전'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고, 박 감독은 촬영 중간에 유재석 씨의 차량에 함께 동승해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다고.

박 감독은 "스태프들 사이에 내가 옹기종기 껴있었다. 어색해서 카메라를 내려놓고 '아무말 대잔치'를 했다. 그때 코디 분의 롱패딩이 보였는데, 그 롱패딩이 현장에서는 흔했었다. 그런데 나는 그게 없었고, 내가 '모두가 있는 롱패딩이 나만 없다. 너무 부럽다'고 했다. 그렇게 가볍게 대화를 하고 차량에서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스태프들은 대본리딩을 하고 있었고, 나는 조용히 지나가려는데 유재석 씨가 뒤에서 '지현아, 어디가!'라고 나를 불러주더라"며 "내 이름을 아는 것도 몰랐다.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실 때 왜 내 뒷모습을 봤을까. 그것도 그 분의 배려였던 것 같다. 너도 현장의 스태프라는 뜻에서 아마 신경 써서 나를 부르신 것 같았다. 그 분의 마음이 뭔진 모르겠지만 그 한마디로 많은 위로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약 3개월 간 '무한도전' 현장에서 일한 후 마지막 촬영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출연자들 인터뷰를 다 하고 마지막으로 김태호PD님 인터뷰를 30분 정도 하고 정리하고 나가는데,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유재석 씨가 롱패딩을 들고 혼자 서 계시더라. '지현아. 3개월 동안 고생했다'고 하면서 패딩을 주셨다"며 유재석 씨가 오래 전 지나가듯 했던 박 감독의 말을 잊지 않고 롱패딩을 선물해줬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어 "어떻게 이 전쟁 같은 하루에 내가 일을 마무리하는 걸 알고 계셨던 건지, 그리고 30분, 40분 동안 패딩을 들고 서서 나를 기다렸다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다독다독 영상 캡처]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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