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부인했으나 檢 기소

영화 '오징어게임'의 주역 배우 오영수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오영수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다.

지난해 말 A씨는 오영수 씨를 같은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가 이의 신청을 제기하면서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했다.

지난달 오영수 씨는 검찰 조사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데뷔한 오영수 씨는 극단 자유, 국립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해왔다.

지난 1월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오일남 역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