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대치동 강사 아내 "'오빠 시렁' 문자..내가 뭘 잘못했나"

류시원, ♥대치동 강사 아내 "'오빠 시렁' 문자..내가 뭘 잘못했나"

2022.12.05.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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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대치동 강사 아내 "'오빠 시렁' 문자..내가 뭘 잘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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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시원 씨가 수학강사 아내와의 신혼 일상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한 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 4회에서는 허영만, 신현준, 류시원 씨가 두 번째 가출 여행지 경상북도 울진으로 떠났다.

이날 류시원 씨는 "저희는 아직까지 신혼이라서 그런지 밥을 무조건 같이 먹는다"고 했다. 이에 신현준 씨는 "나도 9년 됐는데 밥은 같이 먹는다. 우리는 식단이 다 달라서 따로 따로 해먹는다"고 하자, 류시원 씨는 "우리는 같은 걸 먹는다"며 신혼의 달달함을 뽐냈다.

결혼 49년 차라는 허영만 씨는 "요즘은 같이 안 한다. 요즘은 나만 차려주고 아내는 방에 들어가서 따로 먹는다"며 "추측컨대 보기 싫은가 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게 익숙해져서 편하다"며 "이 정도 되면 피차에 대한 구체적 관심이 많이 떨어진다"면서 "그동안 많이 봐왔니까 행동을 빤히 안다"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49년차 부부였다. 그는 "아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등쪽을 쳐다봐도 살기가 보인다. 감히 범접을 못할 정도로 아우라가 쌓여있다"고 했다.

그러자 신현준 씨는 " 이젠 문자에서 살기를 느낀다"면서 "똑같은 문자인데도 놀랄 때가 있다. 말소리가 들린다"며 공감했다.

이에 류시원 씨도 "그런 건 나도 있다"면서 "제가 어제 여기 오는데, 오는 동안 피곤해서 차에서 좀 잤다. 도착해서 '나 잘 도착했어'라고 하려고 했더니 문자가 와 있더라. '시렁! 오빠 시렁!'이라고 왔더라"면서 "딱 그 문자를 보고 '내가 뭘 잘못한 게 있나?' 떠날 때 너무 사랑스럽게 '갔다올게' 하고 가출을 했는데 저는 잔 것밖에 없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이모티콘 하고 '시렁!'"이라면서 "그 '시렁!'에 너무 많은 생각이 들더라. '나는 잘 못한 게 없는데'"라고 했다.

이를 들은 신현준 씨는 "나는 살면서 아내가 콧소리를 내본 적이 없다. 나도 아내한테는 애교를 안 부린다"면서 "가끔 아내한테 하는 건 살려고 하는거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류시원 씨는 지난 2020년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류시원 씨는 아내에 대해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라고 직접 소개한 바 있다.


[사진=TV조선]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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