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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가 완전체로 다시 모였다. 윤계상 씨는 그룹 탈퇴와 해체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7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촛불 하나'의 기적을 보여준 자기님으로 god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god 멤버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콘서트를 연다. 불이 꺼졌다 켜진 듯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이름을 'ON'이라고 붙였는데 김태우가 멤버들을 모으고 손호영이 연출에 참여했다"라고 소개했다.
메가 히트곡이자 데뷔곡인 '어머님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박준형 씨는 "사실 이 이야기가 우리 어머니 이야기인데 원래는 짜장면이 아닌 잡채였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직장 생활을 할 때 한국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 그럴 때면 어머니가 반찬을 싸서 저에게 갖다주셨는데 제가 어머니 드시라고 반을 남겨두면 학교 갈 때 도시락에 반찬으로 넣어주셨다. 그걸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한 게 '어머님께'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개인활동을 해온 god는 김태우 씨의 노력으로 헤어진 지 12년 만에 데뷔 15주년 재결합에 성공했다. 김태우 씨는 "멤버들만의 의지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고 각자 회사가 있고 계획이 있다 보니 맞추는 게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니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탈퇴 과정을 두고 오해가 있었다는 윤계상 씨는 "너무 식구이다 보니 낱낱이 얘기할 수 없지 않느냐. '내 마음을 알겠지, 이해해주겠지' 생각하면서 침묵했던 게 오해를 더 키웠고 긴 세월이 지났다. 제 안의 속좁음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알면서도 멤버들이 '괜찮아. 그냥 (같이) 하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어줘서 다시 함께 하게 됐다. 너무 행복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윤계상 씨는 12년 만에 서게 된 god 무대에 대해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무서웠다.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다시 한 상태"라면서 "병원에서는 공연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 서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딱 와서 그 무대에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그냥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고 나를 기억해주고 우리가 사랑 받았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적과도 같은 일이구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받았다"라고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사진=tvN]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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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촛불 하나'의 기적을 보여준 자기님으로 god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god 멤버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콘서트를 연다. 불이 꺼졌다 켜진 듯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로 이름을 'ON'이라고 붙였는데 김태우가 멤버들을 모으고 손호영이 연출에 참여했다"라고 소개했다.
메가 히트곡이자 데뷔곡인 '어머님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박준형 씨는 "사실 이 이야기가 우리 어머니 이야기인데 원래는 짜장면이 아닌 잡채였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직장 생활을 할 때 한국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 그럴 때면 어머니가 반찬을 싸서 저에게 갖다주셨는데 제가 어머니 드시라고 반을 남겨두면 학교 갈 때 도시락에 반찬으로 넣어주셨다. 그걸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한 게 '어머님께'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개인활동을 해온 god는 김태우 씨의 노력으로 헤어진 지 12년 만에 데뷔 15주년 재결합에 성공했다. 김태우 씨는 "멤버들만의 의지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고 각자 회사가 있고 계획이 있다 보니 맞추는 게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니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탈퇴 과정을 두고 오해가 있었다는 윤계상 씨는 "너무 식구이다 보니 낱낱이 얘기할 수 없지 않느냐. '내 마음을 알겠지, 이해해주겠지' 생각하면서 침묵했던 게 오해를 더 키웠고 긴 세월이 지났다. 제 안의 속좁음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알면서도 멤버들이 '괜찮아. 그냥 (같이) 하자'라고 먼저 손을 내밀어줘서 다시 함께 하게 됐다. 너무 행복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윤계상 씨는 12년 만에 서게 된 god 무대에 대해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무서웠다.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다시 한 상태"라면서 "병원에서는 공연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 서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딱 와서 그 무대에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그냥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고 나를 기억해주고 우리가 사랑 받았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적과도 같은 일이구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받았다"라고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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