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교수 직위로 학생에 갑질? 이범수 측 “사실무근”… 엇갈린 주장(종합)

배우 이범수 ⓒ빅펀치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범수 씨가 8년째 근무 중인 대학교에서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범수 씨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교단에 서 왔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이범수 씨가 학기가 진행되는 11주간 수업에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돈이 많은 학생과 가난한 학생을 차별하며 이들에게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이범수 씨의 가스라이팅과 폭언으로 인해 자퇴를 하거나 정신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범수 씨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진화에 나섰다.

이범수 씨가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평일이 아닌 주말에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교무처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으나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한 뒤 보충 수업 등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왔다는 것.

또한 학생 차별과 폭언을 비롯해 기타 제기된 다른 의혹들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라며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문제가 불거진 신한대학교 측은 “법무감사실의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 사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현재 이범수 씨는 영화 ‘범죄도시3’와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으며, ‘범죄도시4’ 촬영에 한창이다. 그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며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사건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