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세븐틴도, BTS 정국도 분노한 사생팬 만행 史

[Y이슈] 세븐틴도, BTS 정국도 분노한 사생팬 만행 史

2022.12.09.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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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세븐틴도, BTS 정국도 분노한 사생팬 만행 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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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일부 사생팬에게 마지막 경고장을 날렸다. 비공식 스케줄에 출몰하는 것은 물론, 개인번호까지 알아내 고통을 가하는 사생팬에게 선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줄 또 다른 사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사생팬의 사적 공간 침입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전했다.

세븐틴 측은 지난 8일 공지에서 “사적 장소(숙소, 호텔 및 헤어/메이크업 샵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공항 보안구역 내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투어 공연에서는 아티스트가 묵는 숙소에 찾아와 기다리는 행위, 숙소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행위, 기내를 포함한 공항 보안구역 내 이동 시 아티스트에게 과도하게 접촉 및 대화를 시도하거나 촬영하는 행위 등 심각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반복되어 아티스트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며 팬 활동을 막는 블랙리스트 등록 및 법적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10월 초에서 팬 에티켓을 강조하면서 “과도한 신체접촉과 근접 촬영으로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부당하게 얻은 정보로 동일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행위, 촬영이 금지된 공항 내 구역에서의 무분별한 촬영 행위, 일반 승객의 길을 막고 비속어 및 고성 등으로 피해를 끼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Y이슈] 세븐틴도, BTS 정국도 분노한 사생팬 만행 史

실제로 세븐틴의 멤버 호시 씨는 라이브 방송 도중 보이스톡이 걸려오자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의 정국 씨 또한 라이브 도중 호텔방에 비치된 전화기가 울리거나 개인 휴대전화가 울리는 일을 겪었다. 개인의 전화번호와 같은 내밀한 정보까지 구매하는 사생팬들의 만행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엑소의 백현 씨와 통화한 내용을 자랑스럽게 유튜브에 올린 사생팬, 미래소년을 보기 위해 언론사를 사칭하고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 잠입한 사생팬까지 존재한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에이티즈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해 정보를 수집해 온 사생팬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사생팬의 수법도 기술의 발달에 따라 고도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Y이슈] 세븐틴도, BTS 정국도 분노한 사생팬 만행 史

사실 사생팬에 대한 문제는 1세대 아이돌 때부터 면면히 내려온 악습 중 하나다. 스타의 숙소 앞에서 진을 쳐서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몰래 숙소에 들어와 인증 사진을 찍고 가는 일도 적지 않았다.

이런 사생팬들의 만행에 정상적인 팬 활동을 이어가는 팬들도 덩달아 피해를 본다. 사생팬과 같은 급으로 매도되면서 건전한 팬 활동마저 쉬쉬해야 하는 상황을 겪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사생팬이라는 단어에서 ‘팬’이라는 말 자체를 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결국 이런 사생팬들의 선을 넘는 행위에 아티스트가 겪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는 당연하고 다른 팬들마저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다. 이제 반성이나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힘든 사생팬들의 만행에 각 기획사들의 더욱 강경한 법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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