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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58회 대종상 영화제'도 휩쓸었다.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각본상까지 수상하며 총 3관왕에 올랐다.
'제58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늘(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의 국내 영화 개봉작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ENA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주인공으로 선정된 영화는 '헤어질 결심'이었다. 함께 후보로 오른 영화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를 제치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외에서 작품을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은 음성메시지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박찬욱 감독은 "연말에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들에게 고맙고. 그밖에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 보고 싶다. 빨리 작품 무사히 마치고 귀국해서 다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헤어질 결심'을 사랑해준 많은 관객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 외에도 배우 박해일 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정서경·박찬욱 작가가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해일 씨는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 때 호기심이 가장 큰 동력이었다. 앞으로 그 호기심 잃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나아가겠다"며 "올 한 해 영화인들 정말 고생하셨고 관객분들 내년에 더 많은 사랑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각본상은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작가에게 돌아갔다. 정서경 작가는 "'헤어질 결심'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시나리오 말고 다른 부분들을 좋아한다.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 파도와 바람까지 그런 것들 덕분에 각본보다 실제가 더 잘 나온 것 같다. 특히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했던 모든 날이 다 즐거웠다. 앞으로의 작업도 많이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씨에게 주어졌다. 염정아 씨는 너무 감사하다. 이순재 선생님께 트로피를 받아 영광스럽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가 촬영하는 내내,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내내 너무나 큰 행복을 줬던 작품이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다. 영화를 사랑해주셨던 관객분들 팬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우조연상은 '한산:용의 출현' 변요한 씨에게, 여우조연상은 '공조2: 인터내셔날'의 임윤아 씨에게 주어졌다. 신인남우상은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씨, 신인여우상은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씨가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공로상은 배우 안성기 씨에게 돌아갔다.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인 그는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먼저 올해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 그리고 우리 영화인 여러분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지만 오늘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전한 뒤 "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고 밝혀 반가움을 자아냈다.
■ 이하 제58회 대종상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 감독상: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
◆ 각본상: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 남우주연상: '헤어질 결심' 박해일
◆ 여우주연상: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 남우조연상: '한산:용의 출현' 변요한
◆ 여우조연상: '공조2:인터내셔날' 임윤아
◆ 신인남우상: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 신인여우상: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 신인감독상: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 촬영상: '범죄도시2' 주성림
◆ 편집상: '범죄도시2' 김선민
◆ 조명상: '헌트' 이성환
◆ 음악상: '인생은 아름다워' 김준석
◆ 의상상: '한산: 용의 출현' 권유진·임승희
◆ 미술상: '외계+인 1부' 류성희·이하준
◆ 공로상: 안성기
◆ 다큐멘터리상: '모어' 이일하
◆ 시각효과상: '외계+인 1부' 제갈승
◆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오마주' 신수원
◆ 시리즈 영화 감독상: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
◆ 피플스 어워드 남우: '범죄도시2' 박지환
◆ 피플스 어워드 여우: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 뉴웨이브상 남우: '시멘틱 에러: 더 무비' 박재찬, '인생은 아름다워' 옹성우
◆ 뉴웨이브상 여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조윤서, '육사오' 박세완
[사진출처 = 유튜브 ENA 채널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영상 캡처/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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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늘(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의 국내 영화 개봉작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ENA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주인공으로 선정된 영화는 '헤어질 결심'이었다. 함께 후보로 오른 영화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를 제치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외에서 작품을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은 음성메시지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박찬욱 감독은 "연말에 큰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들에게 고맙고. 그밖에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 보고 싶다. 빨리 작품 무사히 마치고 귀국해서 다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헤어질 결심'을 사랑해준 많은 관객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 외에도 배우 박해일 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정서경·박찬욱 작가가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해일 씨는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 때 호기심이 가장 큰 동력이었다. 앞으로 그 호기심 잃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나아가겠다"며 "올 한 해 영화인들 정말 고생하셨고 관객분들 내년에 더 많은 사랑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각본상은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작가에게 돌아갔다. 정서경 작가는 "'헤어질 결심'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시나리오 말고 다른 부분들을 좋아한다.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 파도와 바람까지 그런 것들 덕분에 각본보다 실제가 더 잘 나온 것 같다. 특히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했던 모든 날이 다 즐거웠다. 앞으로의 작업도 많이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씨에게 주어졌다. 염정아 씨는 너무 감사하다. 이순재 선생님께 트로피를 받아 영광스럽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가 촬영하는 내내,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내내 너무나 큰 행복을 줬던 작품이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다. 영화를 사랑해주셨던 관객분들 팬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우조연상은 '한산:용의 출현' 변요한 씨에게, 여우조연상은 '공조2: 인터내셔날'의 임윤아 씨에게 주어졌다. 신인남우상은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씨, 신인여우상은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씨가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공로상은 배우 안성기 씨에게 돌아갔다.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인 그는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먼저 올해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린다. 그리고 우리 영화인 여러분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지만 오늘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전한 뒤 "제 건강 너무 걱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고 밝혀 반가움을 자아냈다.
■ 이하 제58회 대종상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 감독상: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
◆ 각본상: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 남우주연상: '헤어질 결심' 박해일
◆ 여우주연상: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 남우조연상: '한산:용의 출현' 변요한
◆ 여우조연상: '공조2:인터내셔날' 임윤아
◆ 신인남우상: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 신인여우상: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 신인감독상: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 촬영상: '범죄도시2' 주성림
◆ 편집상: '범죄도시2' 김선민
◆ 조명상: '헌트' 이성환
◆ 음악상: '인생은 아름다워' 김준석
◆ 의상상: '한산: 용의 출현' 권유진·임승희
◆ 미술상: '외계+인 1부' 류성희·이하준
◆ 공로상: 안성기
◆ 다큐멘터리상: '모어' 이일하
◆ 시각효과상: '외계+인 1부' 제갈승
◆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오마주' 신수원
◆ 시리즈 영화 감독상: '안나 감독판' 이주영 감독
◆ 피플스 어워드 남우: '범죄도시2' 박지환
◆ 피플스 어워드 여우: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 뉴웨이브상 남우: '시멘틱 에러: 더 무비' 박재찬, '인생은 아름다워' 옹성우
◆ 뉴웨이브상 여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조윤서, '육사오' 박세완
[사진출처 = 유튜브 ENA 채널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영상 캡처/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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