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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5년 만에 1위까지?! 역주행의 아이콘, 윤하(YOU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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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 '사건의 지평선'으로 발매 243일 만에 1위 자리에 오른 가수 윤하.

YTN 보도국에 첫 방문한 가수 윤하 씨와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하 윤하와의 1문 1답입니다.

Q. 오랜만에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축하합니다.

A. 감사합니다.요즘 너무 신나게, 감사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느 때보다도. 평소 같았으면 체력이 벌써 고갈 됐을텐데, 지금은 많은 분들로부터 큰 기운을 받으면서 '아,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체감하며 앞으로 가고 있어요.

Q. 15년 만에 1위인데, 그 당시와 지금, 차이가 있다면요?

A. 오히려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15년 전) 그 때는 좀 더 얼떨떨한게 있긴 했어요. (왜냐하면)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으니까. 근데 (사실은) 지금도 비슷한 거 같아요. 지금도 왜 그런지(역주행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좀 얼떨떨하거든요. (역주행을) 노리고 작업한 것도 아니니까요. 오히려 '비밀번호 486' 활동 때는 '언젠가는 내가 꼭 트로피를 거머쥐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임하면서 계속해서 노래를 했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이 앨범만큼은 오래오래 길게 사랑받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송 욕심 같은 것도 전혀 없었는데 '도대체 왜 1위를 한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주행의) 비결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정말 모르겠어요. 그저 얼떨떨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Q. '노래 잘 하는 천문학자'라는 애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A. 나중에 저도 듣고 보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항상 꿈보다 해몽이잖아요. 해몽은 좋으면 좋을수록 좋은 거니까. (팬 분들이) 다 저한테 보내주시는 칭찬이나 응원, 찬사, 격려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기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Q. 어쩌다 '우주'와 관련된 노래를 만들게 되었나요?

A. 밤에 별도 보이고 이러니까, 어디 그냥 멍하게 앉아서 하늘을 쳐다보고 좀 이런 시간들이 많아졌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별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고, 공연도 (코로나-19로) 다 취소돼 시간이 많으니까 우주 다큐멘터리 같은 것들도 찾아보다 보니 그런 세계들로 타고 들어가게 되면서 (오히려) 지금 이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한테 가장 인상깊었던 건 '별자리'가 지구 외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사실이에요. 그 전에는 깨닫지 못했었거든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별자리는 엄청나게 큰 우주에서 각기 다른 시간에 날아오는 빛들을 하늘이라는 한 캔버스 안에서 보는 거잖아요. 그게 너무나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지금 이 현재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의 몫을 다해서 노래를 통해 응원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들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생각들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앨범으로 나오게 됐고,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Q. 다시 1위를 되찾기까지, 힘든 시간은 없었나요?

A. 요즘 많이 웃고 지내서 그런지 '내가 힘들었었나' 하는 망각에 들 정도로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힘든 시기를) 떠올려 본다면 아무래도 노래가 잘 안 됐던 시기, 그리고 앨범을 제 마음대로 낼 수 없었던 시기들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나의 쓸모를 찾지 못했던 시기인 것만 같아서요.

Q. 그래도, 다시 노래하게 되면서 어린 팬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세대 차이'를 느끼시나요?

A. 이제 팬 사인회를 하거나 그러면 '호칭 정리를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하는 문의들이 많이 와요. 제 데뷔 년도가 2004년, 2006년 뭐 이렇게 되는데 이제 그 때 태어난 친구들, 혹은 그 이후에 태어난 친구들이 와서 "언니라고 해야 하나요, 이모라고 해야 하나요, 뭐라고 해야 되나요?" 하면 저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를 묻곤 하거든요. (저 또한) 조금이라도, 어떻게든 어려지려고 노력하고 있긴 한데, 사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죠. 세대 차이가 남에도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 준다는 게 너무 감사하면서도, (이 차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즐겁게 통합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만들까 하는 게 요즘 최대의 고민인 것 같아요.

Q. '역주행'과 '정주행', 더 기분 좋은 인기는 어느 쪽인가요?

A. 아무래도 MBTI가 J(계획형)인 지라... 정주행이 좋죠. 내 계획대로 이만큼 활동하고, 이만큼 휴식하고, 다시 이만큼 활동하고 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요즘 같은 것(역주행 인기)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의외성 안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즐기고 있습니다.

'사건의 지평선'은 올해 가장 의미있는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음원이 발매된 지 6개월 여가 흐른 후에야 관심이 쏟아진 까닭에서입니다. 윤하 씨가 '청춘페스티벌 2022', '썸데이 페스티벌 2022(Someday Festival 2022)' 등에 참여해 '사건의 지평선'을 부른 공연의 직캠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입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음원 차트에 진입한 '사건의 지평선'은 아이돌 위주의 음원 차트를 놀라운 속도로 거슬러 올라갔고, 지난 11월 마침내 1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윤하 씨는 '사건의 지평선' 인기에 힘입어 9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 'c/2022YH'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관객들과 행복한 연말을 함께하기 위해 독보적인 라이브와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준비한 윤하 씨는 'c/2022YH'를 통해 역주행의 주역인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의 수록곡뿐만 아니라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곡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 바 있습니다.

YTN star 전용호 PD (yhjeon95@ytn.co.kr)
전용호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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