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진 입대, 그룹의 한 챕터 넘어가는 느낌"

방탄소년단 RM "진 입대, 그룹의 한 챕터 넘어가는 느낌"

2022.12.19.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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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리더 RM 씨가 군 복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한 KBS 1TV 'KBS 뉴스 9'에는 RM 씨가 출연했다. 그는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진 씨의 입대 현장 상황을 떠올리며 "진 형은 말이 별로 없더라. 많은 생각을 한 것 같고, 막상 현장에 갔을 땐 '잘 갔다 오겠다. 먼저 경험해보고 알려주겠다' 이런 맏형 다운 소감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룹에게도 개인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드디어 어떤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며 "어쨌든 와야만 하는 순간이었고 또 기다렸던 순간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의 한 페이지가 정말로 넘어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완전히 단단해지고 2막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며 "저도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먼저 입대한 진 형이 분명히 지금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 활동을 하게 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롭고 홀가분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그룹에선 내 몫인 7분의 1을 하던 것과 달리 솔로는 혼자 모두 하다 보니 밀도와 농도가 높다"고 말했다.

RM 씨는 "모든게 공허함만은 아니다. 기쁨과 보람도 컸다"면서도 "클리셰 같은 구절이 있지 않나. '왕관을 쓰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많은 분들이 상상할 수 있겠지만, BTS라는 왕관은 굉장히 무겁다. 그러나 너무 값지고 복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정말 너무 운이 좋고, 많은 분들의 축복 덕분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려 한다. 기꺼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왕관이 무겁다고 불평하거나 '우울해', '힘들어' 이런 것보다는 운명에 맞서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지만, 이들이 완전체로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RM 씨는 "지금 어쨌든 18개월이 군 복무 기간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다만 저희 팀을 믿어주신 한국과 전 세계 수많은 아미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멤버들이 타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6개월 전쯤 각자 다른 부위에 '7'이라는 숫자를 타투로 새겼다"며 우정 타투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 마음으로, 먼저 속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여서 저희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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