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불트'vs'미트2' 맞대결 개막, 제2의 임영웅은 어디서?

[Y초점] '불트'vs'미트2' 맞대결 개막, 제2의 임영웅은 어디서?

2022.12.20.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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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불트'vs'미트2' 맞대결 개막, 제2의 임영웅은 어디서?
사진제공 = TV조선,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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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PD가 떠난 TV조선과 서혜진PD가 새롭게 손잡은 MBN이 맞붙는 트로트 오디션 대전의 막이 오른다.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 두 프로그램 모두 이번주 베일을 벗는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은 2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그리고 이틀 뒤인 22일 밤 10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MBN '불타는 트롯맨'의 경쟁은 준비 단계부터 연예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혜진PD가 떠났지만 브랜드 파워가 있는 '미스터트롯2', 처음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했지만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서혜진PD의 '불타는 트롯맨'이 비슷한 시기에 준비 작업에 돌입하면서 경쟁의 불꽃은 일찍이 타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한 것은 편성. 트로트 장르, 더욱이 남자 스타를 발굴한다는 것까지 비슷한 형식의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은 결국 같은 주에 첫 방송을 택했다. 같은 시기에 방송을 할 것인지, 어떤 프로그램이 먼저 첫 방송을 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는데, 두 프로그램 모두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은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는 만큼, 섭외 경쟁도 타올랐다. MC, 기존 트로트 스타들, 패널, 신예 등을 어떤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실제 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프로그램에서 거의 동시에 섭외 요청이 들어온 경우도 다반사였다고. 어제 '미스터트롯2' 제작진을 만났다가, 오늘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경험도 여럿 들려왔다.

MC와 패널, 심사위원 등의 섭외에서는 현재까지는 종합적으로 무승부다. '미스터트롯2'는 여러 서바이벌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쫄깃하게 이끌어왔던 김성주 씨를 MC로 섭외했고, '불타는 트롯맨'은 남진 씨, 심수봉 씨, 설운도 씨, 주현미 씨 등과 같이 트로트 스타들을 대거 내세웠다.

재미있는 경쟁도 벌어졌다. 일명 '부부 더비'. 트로트 가수 장윤정 씨는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고, 남편인 도경완 씨는 '불타는 트롯맨'의 MC를 맡았다. 부부가 각각 서로 다른 트로트 오디션에 출연한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경쟁의 승부는 결국 '새로운 트로트 스타 발굴'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 모두 기존 트로트 가수 뿐만 아니라 댄스, 팝페라 등 다른 장르를 노래해왔던 가수, 재야의 고수를 참가자들로 내세웠다. 그 중 '제2의 임영웅'과 같은 새로운 트로트 스타는 어떤 프로그램에서 탄생할까.

올 연말 트로트 대전의 막은 이제 올랐다. 과연 두 프로그램 중 승자는 누가 될지, 치열한 경쟁 끝에 트로트 세대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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