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결산] 에이프릴·다이아 해체→츄·김가람 제명…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은 법③

[Y결산] 에이프릴·다이아 해체→츄·김가람 제명…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은 법③

2022.12.2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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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결산] 에이프릴·다이아 해체→츄·김가람 제명…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은 법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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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요계를 정의할 때 절대 부인할 수 없는 단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면 ‘걸그룹의 약진’이다. 한 때 가요계에서는 대중적인 인지도와는 별개로 보이 그룹의 성장이 회사의 수익에 직결된다고 여겨졌다. 올 해는 이런 고정관념이 조금이나마 약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은 법이다. 소수의 걸그룹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 인기를 얻은 반면 어떤 걸그룹들은 해체를 맞이하는가 하면, 또 다른 걸그룹 멤버들은 개인사정 혹은 불미스러운 사유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DSP 미디어의 걸그룹 에이프릴(APRIL)이 올해 1월 28일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2월 말 원년 멤버였던 이현주 씨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모든 활동을 멈추고 자숙에 들어갔다. 연이은 폭로로 인해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 씨가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것은 물론, 에이프릴의 활동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같은 해 8월 여론이 반전될 기미를 보였으나 결국 DSP 미디어는 에이프릴의 해체를 알렸다.

올해 5월에는 씨엘씨(CLC)도 7년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 했다. 씨엘씨는 데뷔 당시에는 5인조로 활동했다가 이후 7인조 체제로 변경해 활동을 이어왔다. 이어 외국인 멤버였던 엘키 씨, 손 씨가 차례로 씨엘씨 탈퇴를 선언하고 최유진 씨 역시 Mnet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 케플러로 활동하면서 끝내 씨엘씨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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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정채연 씨가 소속돼 있던 걸그룹 다이아(DIA)도 올해 해체했다. 다이아는 2015년 9월 14일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다이아 완전체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자 정채연 씨, 기희현 씨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하는가 하면, 또 다른 멤버 예빈, 솜이 씨도 KBS2 ‘더 유닛’에 출연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이 가운데 데뷔 7주년 기념일인 올해 9월 14일 다이아는 굿바이 싱글 ‘Rooting For You’ 발매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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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는 걸그룹 멤버 개인이 팀에서 탈퇴하거나 제명되는 일도 잦았다.

먼저 프로미스나인의 멤버 장규리 씨는 지난 7월 31일자로 전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따라 프로미스나인은 8인 체제로 정비됐다.

이후 장규리 씨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인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치얼업’에서 태초희 역할을 맡아 호평 받았다.

이처럼 장규리 씨가 배우 활동이라는 진로 모색을 위해 탈퇴하는 결정을 내렸다면 이달의 소녀 전(前) 멤버 츄 씨와 르세라핌의 전(前) 멤버 김가람 씨는 각각 불미스러운 사유로 불명예 퇴장을 해야 했다.

먼저 르세라핌의 전 멤버인 김가람 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사진과 함께 그가 정신적인 가해, 미성년자로서 부적절한 언행 등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후 최초 폭로 후 3개월 만인 7월 하이브 측은 김가람 씨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르세라핌의 5인 체제 변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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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멤버인 츄 씨도 소속사인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이 발표한 공식입장에 따라 팀에서 제명됐다. 소속사 측은 “최근 당시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되어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으며, 이에 츄 씨는 지난 달 28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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