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결산] '찻잔 속 태풍 No' 블랙핑크→아이브·뉴진스 發 걸그룹 신드롬②

[Y결산] '찻잔 속 태풍 No' 블랙핑크→아이브·뉴진스 發 걸그룹 신드롬②

2022.12.2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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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결산] '찻잔 속 태풍 No' 블랙핑크→아이브·뉴진스 發 걸그룹 신드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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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지위 상승을 가로막는 이른바 ‘유리천장’이라는 것이 있다지만 2022년 가요계는 오히려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었다. 2세대 걸그룹부터 4세대 걸그룹에 이르기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면서 보이그룹의 분발이 더욱 요구되는 한 해였다.






[Y결산] '찻잔 속 태풍 No' 블랙핑크→아이브·뉴진스 發 걸그룹 신드롬②

먼저 2세대 걸그룹에서는 소녀시대가 지난 7월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뭉쳐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JTBC '소시탐탐', 웹예능 ‘채널 십오야’ 등에 출연하며 노련한 예능감을 보여주는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SM타운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도 완전체로 올랐다.

이어 소녀시대와 함께 동시대에 활동했던 카라(KARA) 역시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들은 신곡 ‘WHEN I MOVE’ 발매는 물론, ‘2022 MAMA AWARDS’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처럼 소녀시대와 카라는 올해 추억 속 걸그룹이 아닌 영원한 현역임을 보여주며 후배 걸그룹들이 늘 언급하는 롤모델의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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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걸그룹에서는 올해 블랙핑크(BLACKPINK)의 활약이 다른 걸그룹들을 크게 압도했다. 블랙핑크는 올해 6월부터 정규 2집 발표,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 투어를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실제로 블랙핑크는 8월 선공개곡인 ‘Pink Venom’, 정규 2집 타이틀곡인 ‘Shut Down’을 당연하게 히트시킨 것은 물론, 음반 판매량, 음원 차트 순위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美 MTV VMA 2관왕, MTV EMA 2관왕에 오르면서 유럽, 북미투어 중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향후 걸그룹 시장을 이끌 미래의 유망주들이 쑥쑥 자라났다. 아이브(IVE), 르세라핌(LE SSERAFIM), 뉴진스(NewJeans)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 한해였다.

먼저 아이브는 지난 2021년 12월 ‘일레븐’으로 데뷔한 이래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정상급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올해 4월에 발매되어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8월에 발매된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브의 정상급 행보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같은 활약에 아이브는 올해 1월 2021 한터뮤직어워즈를 시작으로 각 시상식의 신인상 프로피를 수집했으며, ‘2022 MAMA AWARDS’에서는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여자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부문은 물론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까지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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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7월 중순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프로모션 때부터 업계와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뉴진스는 미니 1집 ‘New Jeans’를 통해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앨범에 수록된 세 곡을 모두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뉴진스의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에 뉴진스 역시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2022 멜론 뮤직 어워드’ 등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면서 명실상부한 올해 가장 핫한 루키였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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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같은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인 르세라핌의 약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르세라핌은 올해 5월 데뷔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2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들은 데뷔 당시 ‘FEARLESS’(피어리스)의 콘셉트 논란, 전(前) 멤버와 관련된 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음원 차트에서도 차근차근 정주행에 성공했으며, 5인 체제 변경 후 발표한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레자일)로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 6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르세라핌 또한 올해 진행된 ‘2022 멜론 뮤직 어워드’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 핫트렌드상을 품에 안았으며, ‘2022 MAMA AWARDS’에서도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와 함께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면서 대중이 주목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사진=각 소속사]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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