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재벌집' 박지현 "화려한 재벌녀 표현 위해 직접 직구·패션쇼 참고"①

[Y터뷰] '재벌집' 박지현 "화려한 재벌녀 표현 위해 직접 직구·패션쇼 참고"①

2022.12.26.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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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재벌집' 박지현 "화려한 재벌녀 표현 위해 직접 직구·패션쇼 참고"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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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현 씨가 '재벌집 막내아들' 속 당돌한 재벌녀 '모현민;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박지현 씨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나무엑터스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으로 이른바 '재벌집 형수님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기에 인터뷰도 많은 이목이 쏠렸다.

박지현 씨는 먼저 "작년 중순부터 시작해서 근 1년 가까이 촬영을 했던 작품이라 긴 시간 호흡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대본이 재미있었고, 화려한 라인업이라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 씨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최대 수혜자로 불린다. 2017년 데뷔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약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 당돌한 재벌녀 '모현민'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표현력을 선보이며 대중에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렸다.

이 같은 결과는 착실한 준비 과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다져온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외적으로도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아 보일 수 있도록 스타일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박지현 씨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대극이고, '모현민'이 화려할 수 있는 캐릭터라 비주얼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향이 많았다. 제가 너무 운이 좋게도 좋은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 팀을 만나 모두 한마음이 되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도 했다고. 그는 "옷은 빈티지 숍에서 사서 입은 착장도 있고, 의상에 어울리는 모자 등 액세서리를 직구해서 꾸며나갔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여러 브랜드들의 패션쇼를 보고 아웃핏과 메이크업을 많이 참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설정상 한 캐릭터의 20대와 40대를 동시에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고민했던 지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헤어스타일은 상황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를 주려 했다. 자세히 보시면 결혼 후에 현민이의 가르마가 살짝 바뀐다. 그런 노력들 때문에 현민이가 더 사랑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Y터뷰] '재벌집' 박지현 "화려한 재벌녀 표현 위해 직접 직구·패션쇼 참고"①

자신이 연기한 '모현민'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애정도 드러냈다. 박지현 씨는 "현민이는 진취적이다. 욕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똑똑하고 용기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저는 현민이처럼 당당하게 표출하고 요구할 수 없는 사람이라 부러웠고, 시청자분들도 현민이의 열정적이고 야망있는 모습을 닮고 싶기도 하고, 통쾌함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실제 모습과 캐릭터간의 싱크로율은 낮은 편이라고. 그는 "저는 현민이처럼 살라고 해도 못 살 것 같다. 저는 즉흥적인 사람이고, 욕심이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이라며 "돈, 명예, 성공보다는 오늘의 행복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 현민이 같은 삶을 저한테서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 친구가 '브람스'의 정경이었어? 혹은 '유미'의 새이였어?' 이런 반응들이 기억에 남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저를 처음 접한 분들도 계셨겠지만, 이전 작품을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저인 줄 몰랐던 분들도 계시더라.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렸구나 싶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저는 최대한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박지현 씨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이자 순양가의 맏며느리 '모현민' 역할을 맡아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집안, 미모 어디 하나 모자람이 없어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사진출처 = 나무엑터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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