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스위치' 권상우 "이민정, 영화에 활력소 돼줘…이병헌, 시사회 온다고"①

배우 권상우 씨가 영화 '스위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이민정 씨의 에너지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실제 성격이 활발해서 엄마 역할도 잘 해줬고 영화에 활력소가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상우 씨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위치' 개봉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스위치'에서 톱스타 '박강' 역을 맡아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영화를 통해 권상우 씨는 이민정 씨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서, 권상우 씨는 톱스타에서 매니저로, 이민정 씨는 아티스트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변신해 1인 2색 연기를 펼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실제로 두 사람이 친분을 갖고 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것. 권상우 씨가 이병헌 씨와 절친한 사이이고, 이병헌 씨의 아내 이민정 씨와도 함께 만나면서 친분을 이어온 사이.

권상우 씨는 이민정 씨에 대해 "너무 아름다우시니까 과거 연인, 첫사랑 이미지와도 부합되고, 엄마 역할을 할 때는 실제 성격도 활발해서 자연스럽게 해줬다. 영화에 활력소가 되주셨다. 이민정 씨에 대한 평이 좋은 것 같아 같이 호흡 맞춘 배우로서 저도 기분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이병헌·이민정 부부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는데 이민정 씨와 러브라인을 연기하는 것이 부담되진 않았을까. 권상우 씨는 "작품 안에서 배우가 당연히 해야 하는 연기라 부담은 없었지만, 대화보다 스킨십이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서로 쿨하게 우당탕탕 하는 신이라 재미있게 잘 찍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 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병헌 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그때 두 사람이 이번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지 궁금했다. 그는 "병헌이 형도 시사회 때 오실 거다. 그때 보고 (어떻게 봤는지) 이야기해준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 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23년 1월 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