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재개…사과문으로 시작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재개…사과문으로 시작

2023.01.10.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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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 재개…사과문으로 시작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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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논란 후 2주 간 재정비 시간을 끝내고 방송을 재개했다.

9일 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은 제작진의 사과문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첫 화면에는 "지난 12월 18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에서 시청자 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해당 가정의 생활 모습을 면밀히 관찰한 후 전문가 분석을 통해 관계 회복 솔루션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당시 상황에서 우려될 만한 모든 지점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모든 시청자가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출연자들은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사과문 이후 '결혼지옥'은 평소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부부 출연자들을 맞이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의 '고스톱 부부' 편에서는 남성 출연자가 7세 의붓딸의 거절에도 신체 접촉이 있는 장난을 치는 장면이 고민 사연의 일부로 담겼다.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고, 오은영 박사 역시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 모두 해당 아동을 위해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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